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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켈리의 신비마트 1 ㅣ 김켈리의 신비마트 1
이세경 지음, 박상빈 그림, 김켈리 원작, 박제련 채색 / 베가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짧아서 너무 아쉽다" 아이의 평이다. 사실 이 책의 분량 자체가 적은건 아니나, 이야기가 그만큼 재밌다는 반증이 아닐까?
또 표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른 물품의 사연 역시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답이 써지는 마법펜으로 평생 100점을 받을 수 있다면?
돈이 나오는 마법지갑 매일 12시 5만원이 생긴다면?
어떨까? 솔직히 말해 탐이난다. 행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게 된다면, 혹은 욕심때문에 내 가족이 희생해야한다면 계속해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까?
아마도 '양심'이 있다면 결국 '아니오'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물론 상상속에만 존재할 물건이지만 그럼에도 이를 빗대어 아이들의 건강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속에 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통해서 '요즘 아이들'의 유행도 배워볼 수 있었다.
착하게 살아라라는 이야기보다, 딜레마를 통한 스스로의 깨달음이 더 길고 진하게 남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만화로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