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사계절 자연물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사계절 자연물 놀이 - 자연 속에서 창의성과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ㅣ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헬로숲 박채원, 이아영 지음 / 슬로래빗 / 2024년 7월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사계절 자연물 놀이는 자연과 그림책을 사랑하는 양육자라면 꼭 챙겨야 할 도서다. 사계절 내내 자연의 부산물로 무엇을 하고 놀면 좋을지 매일을 채워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놀이는 어떤 책과 연계해서 보면 좋은지 함께 제시해주는데 사실은 그 연계도서를 보기 전부터 놀이를 보면서 그 책을 떠올릴 것 을 보면 확실히 잘 어울리는 목록을 제대로 고른게 아닌가 싶다. 그림책을 읽고 놀이로 연결하고 싶거나, 장난감보다는 밖에서 자연물로 하는 놀이가 아이에게 훨씬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고 실천하고 싶은 부모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계절별로 정리된 놀이는 친절한 사진으로 어떻게 놀이하면 놓을지 한눈에 보인다. 게다가 도안이 필요한 놀이는 큐알코드를 촬영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 배려깊고 똑똑한 구성이다.) 아무런 준비가 필요하지 않은 놀이도 많이 있다. 아이와 나가서 보이는 흔한 자연물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련, 단풍처럼 떨어진 것들을 활용하는 놀이는 생태를 망치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싫은 친구들에게 딱 알맞는 놀이같다. 우리 둘째처럼, 둘째는 어릴적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한다며 꽃도 아파한다는 말에 지금껏 꽃을 마구 꺾거나 하지 않는다. 되도록 떨어진 것들을 활용하여 놀고, 함부로 밟거나 훼손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되려 엄마가 눈치보는 상황이다.

이런 것도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중에 하나일 것이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결국은 자식을 사랑하는 길이라 믿는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지 않는다면 인간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와 뭘하고 놀지 ? 고민된다면, 부담스러운 장난감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주목해보자.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