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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이란 무엇일까요?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12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김수영 옮김 / 상수리 / 2024년 6월
평점 :

질문만 가득한 책. 그렇다 나를 답으로 몰고가는 책이다.
결국 나만의 답을 찾아 나를 자유롭게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구체화 되고 동의를 얻어 힘이 실린건 아이의 의견을 듣고 나서 비로소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지금부턴 부모인 내가 아닌,
초등학교 4학년 큰 아이가 밝힌 책에 대한 생각과 글을
옮겨 적으려 한다. 누구보다 또래의 평가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무서움이란무엇일까요』 는 질문으로 가득 찬 책이다. ??
그래서 좋았고, 질문이 왜 필요한지도 깨닫게 됐다.
보통 책에 아무리 많은 답이 적혀있어도
그 속엔 내 답이 없거나,
여기 조금 / 저기 조금 맞으니,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없었나보다.
이젠 답에 맞추지 않고,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그것이 '질문'에서 나온다는 것도.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내 마음의 답을 모두 찾고싶다.
2. 나는 원래 무서움, 두려움이란 감정이 많았다.
그런데 점점 일상이 행복으로 덮여 차차 괜찮아졌다.
그럼에도 두려운 마음이 들 땐 이 책을 읽으면 좋다.
정답 없이 질문만 가득한 책인데, 그래서 좋다.
답이 있는 책은 내가 해당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지만 , 이 책은 나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3. 이 책은 두가지 방법으로 읽어보자.
-혼자 읽으며 두려움이랑 가까워지기
(감정의 실체를 알게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란 것을 알게된다)
- 부모님과 함께 읽기
(나만의 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책이라 자연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어 사이가 더 좋아진다.)
두려운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