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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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의 두번째 그림책이 나왔다. 더 많은 사진은 진짜 재미를 위해 생략한다. 아진이 주는 가소로운듯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미리 보면 아쉽기 때문이다. 이번 그림책을 통해 전작과 저자의 인스타그램을 알게되었다. 인스타그램의 미니어처 영상들이 정말 유머러스한데, 그런 위트있는 저자의 성향이 책에서도 충분히 묻어나온다. 지난번 국제 전시를 했을 때도 함께 출간된 그림책이 핫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전시 일정과 두번째 그림책이 함께 선을 보였다. 띠지를 보고 전시사이트를 찾아들어갔는데 다른 사진이나 친절한 설명은 좀 없었지만, 평이 워낙 좋기도 해서 4월에 가볼까한다. (3월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므로) 요즘 일본 지진으로 일본 여행을 계획하다 말았는데, 그런 아쉬움도 달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뭔지 모르게 아기자기한 요소들을 참 잘 만들고, 인정해주는 나라같다.

전시도 기대되지만, 그림책의 매력이 만만치 않다. 아마도 전시의 일부가 아닐까 싶긴한데, 초밥에 올려진 저 맛있는 생선살이 패션이었을줄이야. 상상도 해보지 못했지만, 그의 작품은 그런 경험에서 오는 생소함마저 뛰어넘는다. 초밥, 연필, 아이스크림이 각각 어울리는 쇼핑을 나서는데, 보다가 '풉'하고 웃음이 장소마다 터져나온다. 사진이 주는 선명함과 미니어처라는 귀여움, 그리고 아이디어의 기발함이 어우러져 매력이 배가된다.

미니어처를 좋아하거나, 기발한 영감을 주는 그림책을 좋아한다면 타나카 타츠야의 두 작품을 절대 놓치지 않길 바란다. 아이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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