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탐험
꼼은영 지음 / 산책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과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집으로 들어온 날. 집에 도착한 택배종이에 적힌 반가운 이름에 무작정 집어들고 뜯어 거실에 겉옷도 벗지않고 그대로 앉아 책을 읽어내려갔다. 워낙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재고 할 시간이 없었다. 전편의 신박함이 초반에 느껴지지 않아 이번엔 아닌가 싶었는데, 마지막에 결국 울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듯 사고가 정지하고, 눈무물이 나고 조금씩 정신이 드니까 잔잔한 감동과 위로가 차오른다. 

 

 

어떤내용인지는 전혀 말하고 싶지 않다. 만약 이 내용만이 궁금해서, 혹은 안타깝게도 어쩌다 알게되었다면 위로를 전한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예기치 못하게 부딪혀야 진짜 좋은책이다. 

 

 

그날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 어느날이 문득, 그리고 곁에 있는 아이들이 퍼득, 눈에 들어오고마음에 차올랐다. 그것으로 충분히 내가 작가님께 또 한번의 감동을 하기에 충분한 계기가 되어주었다. 모르고 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흠뻑 젖길 더없이 바란다.

 

 

 

 

 

<산책길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