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늦겠어 미래엔그림책
더 캐빈 컴퍼니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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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큼이나 선명한 아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1분씩 상황이 변화하며 아이의 긴장감이 고조되어갈때 함께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제목만 보고 일찍일어나자 하는 교훈이 남긴 책인가 했는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13분을 지나면 묘한 쾌감과 함께 단순하게 겉모습만 보고 평가했던 내가 머쓱해진다. 








커다란 물웅덩이, 절대 무엇도 있을 것 없겠지만 악어가 있을 것 같다며 뛰어넘는 그 마음이 왜 알것 같은지. 마음이 바빠지면 상황이 나쁘게 보이거나 ,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 

그걸 아이의 시선에서 표현했을 뿐이지. 이 마음과 다를 사람이 있을까 싶다. 







무려 4장 동안 땡땡땡땡 거리는 기차. 기차 속은 편안해보이건만. 어쩐일인지 나는 아이의 뒤에서서 종종거리는 엄마마냥 마음이 급해지고, 길어지는 땡땡 소리에 마음이 갑갑해진다. 이것때문에 큰 해방감을 느꼈던 걸지도.





상황과 심리를 이렇게 잘 묘사한 그림책이라니. 

13분의 쫄깃함을 즐겨보자.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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