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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노영혜 지음 / 종이나라 / 2023년 7월
평점 :

종이접기 지도서라고 해서 좀 더 딱딱하고 두껍고 재미없지 않을까 긴강했는데, 기초에 충실하면서도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제대로 알려주어 굉장히 흥미롭게 봤다. K종이접기라고 할만큼 거창한가 하는 생각이 쏙 들어갔다. 그럴만했다.
우리의 전통문화에 종이문화가 이렇게도 깊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하고, 아름답고 의미있는 작품들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현재는 이런 작품을 만들거나 활용하진 않더라도 확실히 우리문화라 할만하고, 이것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종이접기를 다시보는 계기가 되고, 원래 관심있던 자격증에도 눈길이 갔다. 강사자격증을 따는 방법이 책에 한장정도뿐이지만, 부족하지 않다. 생각보다 쉽게 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이기까지. 나머지는 종이접기를 스크랩하고, 하는 노력의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이 책을 보고 구직정보도 들여다보았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보이진 않았다. 어쩌면 재단이나 아카데이에서 연결시켜주는 구도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봉사직을 원하는 곳들도 있었는데, 만약 자격증을 갖게 되면 취업과 봉사를 동시에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보게 됐다. 얻은만큼 흘려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만약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아이들 교육용으로 가족의 화합용으로 더할나위없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꼼꼼히 챙긴 종이접기 지도서 집에 한권은 필수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접고 대화하면서 추억이 쌓이고, 아이들의 새로운 작품에 감탄하며 가능성을 엿보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꿈꿔보는 건 어떨까. 더불어 자격증을 취득해서 나의 미래까지도.
난 오늘도 꿈을꾼다. 설레임인지 두려움인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