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도 아이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훈육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그랬더니 질문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에 엄마가 한숨이라도 쉬려하면, "그래도 엄마는 날 사랑하잖아.~"하고 선수를 친다.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피식 웃음이 났다.
그림책의 대화처럼 더 정교하고 사랑스러운 답변을 해주지 못했지만, 마음만큼은 제대로 닿았던 모양.
만약 평소 이런 이야기가 낯간지러워 하기 어렵다면, 이 책을 빌어 꼭 해보길 권하고 싶다. 아이가 껌벅넘어갈만큼 좋아하는 그 얼굴이 보고싶다면.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