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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번개가 번쩍! - 별의 진실을 밝힌 천문학자 세실리아 페인 ㅣ 바위를 뚫는 물방울 17
커스틴 W. 라슨 지음, 캐서린 로이 그림, 홍주은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6월
평점 :

세실리아 페인의 이름을
그림책으로 처음 마주했다는 사실이
미안할 정도의 업적.
별의 성분이라니.
직접 만지거나 보고 연구해서도 아니고,
끈질긴 관찰 결과라는 사실은 더욱 날 놀랍게 했다.
그런 대단함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험난해야했던 여정을 생각하면
괜스레 마음이 울컥한다.
하지만 그랬기에
더 빛나는 그녀의 삶은
별을 닮았다.
별을 닮은 그녀의 일대기를
별의 탄생과 겹쳐 보이도록
구성된 그림책이라 더 와닿는다.
처음 한두장은 다소 어색해도,
갈수록 그 웅장한 이야기는 빛을 낸다.
아이가 커서 천문학을 배우게 되었을 때
그녀의 이름을 교과서에서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반가움에 다시 이 그림책을 펴볼 수 있기를.
<씨드북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