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특공대 힘을 내요!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9
유명금 지음 / 한솔수북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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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보면 영웅의 이야기 일까 생각했어요.

가면은 왜 쓰고 있는거지? 하는 궁금증도 생겼고요.

어떤 재밌는 이야기 일까 했는데

유쾌하긴 했지만

속에 담인 이야기가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던 그림책이었어요.





아직은 덜익은 하얀딸기를 놀리는 빨간딸기들

부끄러워 가리고 있던 이파리도 빼앗기고

얼마나 속상했을지,

그중 대표로 놀리던 튼튼딸기는

놀리다가 결국 쿵! 넘어지고 말아요.

오 그런데 얼굴이 헉;

아이들과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생각해보면 그저 딸기지만,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되나보니

순간 정적이 흘렀달까요? ㅎㅎ





그렇게 반쪽이가 된 딸기는 예쁜 장식용은 어렵겠죠? 그래서일까요? 빵빵손이 반쪽이를 데리고 가버렸어요. 달팽이 먹이가 되어버리는 걸까요? 딸기 친구들은 특공대가 되어 반쪽이를 구하러 나서요. 반쪽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사실 딸기들은 특공대가 되기 직전까지도 친구를 놀리는 짖굳은 녀석들도 이었어요. 적의 적은 동지인건지 특공대를 결성한 모습이 무어라해야할지. ㅎ 어린아이같은 천진함으로 그 전의 과오는 잊고 협동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중간에는 화낼 정도 였거든요. 놀림받는 딸기가 안쓰러워서.

작품속에 세상사가 다들어있더라고요. 왜이리 씁쓸한지. 끝이야 해피엔딩일지라도 엄마는 생각에 생각.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고요. 아이들은 모르겠지만요. 안에 들어있는 만들기 키트도 신나게 하고, 못된 친구들도 금새 용서하는 선한 마음을 따라가긴 엄마가 너무 때가 탄 것 같아요. ㅋㅋ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좋은 책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요!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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