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의 기억 노란상상 그림책 98
소연 지음, 조아름 엮음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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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번째 서평도서

『느티나무의 기억』

글. 소연 │ 그림. 조아름
펴냄. 노란상상

 


두 아이, 군인, 총소리,붉게 물든 잔디.
200년 중 단 하루의 기억.
베어져도 잊지 못할 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200년된 느티나무의 기억이다.
느티나무를 찾은 두 사람의 구슬픈 아픔이다.

 

 


겪지 않았어도, 잊지는 말아야하는!
민주화운동의 '희생'과 무고한 '죽음'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처럼 깊숙히 스며든다.
교과서의 딱딱한 설명보다 크게 아프다.

 

 

 


책과 함께 온 작은 책자가 내게 물었다.

느티나무 아래서 있었던 일에 대한 재판이 있는 날.
당신이 이 재판의 판사라면 어떤 판결을 내릴까?

겁박했던 아이, 죽은 아이, 짓밟혔던 부하군인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 모두가 온전히 용서할 때까지
'무릎꾾고 손들어'형을 선고할 것 같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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