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 도토리숲 평화책 9
마이클 포맨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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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낯하늘. 빛나는 별을 본 일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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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딱곤쥬537번째 서평도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지음. 마이클 포맨
옮김. 강이경
펴냄. 토토리숲







밝은 낯하늘. 빛나는 별을 본 일이 있는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두우면 어두울 수록 빛나는 게 별이다.

 

일상과 별 다를 것 없는 공놀이도
처절한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적군과 주고받아서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특별한 것 없는 경기다.




경기 후 크리스마스 선물고 주고 받은 것은 
그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가장 편안 의자에 쉬고있을 권력자의 넓은 아량. 

공놀이를 마지막으로 
차디찬 포탄구덩이에서 눈을 감으며
감사의 기도를 하던 그들은 우리의 이웃. 

애통하고, 비통하다.
참혹하고, 참담하다.
 
여전히 지금도 멈추지 않는 
누군가의 욕심으로 
죽어가는 작은 생명들이 아파서,  

뉴스 한켠에 자꾸만 밟히는 
그들의 망가진 일상이 안타까워서,
그래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운다. 

나도, 
아이도,
매일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가 아닌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공놀이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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