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건축 학교 - 세우고 쌓은 것들의 기원과 원리 지도 위 인문학 4
임유신 지음, 김재준 감수 / 이케이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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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건축 학교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10대를 위해 편안한 구어체와 쉽게 이야기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덕인지 아직 10대가 되지 않은 큰 아이도 충분히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어려운 단어를 몽땅 다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야기의 흐름과 뜻을 헤치지 않고 스스로 이해가 충분한 수준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고마웠어요.

또, 단순한 일러스트가 이해를 돕고, 용어는 사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주제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목차역시 그랬고, 나라별로 다시 한번 정리된 건물명을 보니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류를 해놓은 것이 고마웠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뒤적거리며 다시 한번 찾아 헤매야 했을거에요. 요즘 학교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랜드마크, 수도 등에 대해서 배우는데 교과연계하기 딱 좋았어요. 주말에 그동안 배웠던 랜드마크들에 대해서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외에도 지도를 눈으로 보면서 보는 것은 조금 더 와닿는 모양이더라고요. 또, 건축가의 이름이나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는 역시나 흥미를 끌어 외우려하지 않아도 머리에 쏙쏙~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흥미로운 세계 건축물 100가지를 보며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기도하고, 진짜로 떠나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그동안 스치며 봐왔던 건물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 건 덤이었고요. 또 건축의 자제, 역사, 직업등은 9살인 아이에게 쉬운 주제는 아니었는지 초반에는 조금 관심이 덜해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러나 뒤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정말 많아서 이리보고 저리보는데 놨다가 또 뒤적뒤적하며 엄마보다 하나라도 더 많이 알고싶어 하는 것 같은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건축의 기초부터 건축물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종합적 지식을 다룬 건축학교 두고두고 오래볼 책으로 10대 아이들에게 한 권은 꼭 소장하면 좋을 재밌는 건축인문학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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