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스콜라 창작 그림책 36
구도 나오코 지음, 와다 마코토 그림, 김보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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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딱곤쥬 418번재 서평도서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글. 구도 나오코
그림. 와다 마코토
옮김. 김보나
펴냄. 위즈덤하우스
"정말 아름답다는 건"
정말 아름답다는 건 뭘까?
점이 없는 표범의 뒷모습이
내겐 왜 아름다워 보이는 걸까?
사실 정말로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사랑, 기쁨, 감사, 선함, 긍휼 등등.
어쩌면 이 책은 
자신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상징과 같은 '점'이 아니라,
그가 가진 
아름다운'점'을 찾아떠난 여행은
아니었을까?
"어느날 갑자기"
어느날 갑자기 
나를 상징하는 것.
혹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사라졌다면 어떨까?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을것이다.
밀림의 표범하면
멋드러진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점이 어느날 사라졌다?
세개만 빼고,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결말"
책속의 내용도 좋았다.
그러나 아이가 선물해준
결말이 나는 더 사랑스러웠다.
책을 읽고 사랑이와 독후활동을 했다.
바로 표범을 멋지게 꾸며주는 활동!
함참을 그리더니 말한다.
"엄마, 이건
악어, 개구리, 원숭이의 선물이야!"
"아!!!!"
오늘 39개월에 발을 들인 너는
엄마보다 더 깊게 볼 줄 아는 아이구나
맑은 너의 마음으로 보니
답답했던 엄마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어쩌면 엄마가 바랬던 결말은
이거였는지도 모르겠어.
고마워. 사랑아.
"보는이 따라"
보는이마다 이 책의 내용 혹은 독후 결론이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그만큼 생각을 키워주는 책이 되겠지.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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