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넬리우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97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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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리오니의 코르넬리우스 .

예쁘지 않은 주인공이라 사실 처음엔 끌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레오 리오니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보게된 책입니다. <자기만의 색> 을 엄청 감동깊게 봤거든요.




코르넬리우스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두발로 걸어다닙니다. 이것은 인간의 관점에서는 더 나은 것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세계에서 일반적이진 않은 일이죠.

그런 특별함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코르넬리우스가 멋지기도 합니다.

다름을 특별함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는

쉬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 속의 장점을 찾는 일도요.

한편으론 그런 그를 이해할 수 없는 친구들도 이해가 갑니다. 그의 이야기에 '그래서~?' 라고 불퉁한 답변을 하는 사정도 어쩌면 코르넬리우스의 당당한 모습이 우쭐해보였기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조금 자랑쟁이이긴 하거든요. ^^

어찌됐든 시큰둥하거나 짜증스러운 반응에 기분이 상해 무리를 떠난 그는 새로운 친구 '원숭이'를 만나고 그에게 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자랑스레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친구에게는 이해과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작품에 대한 설명은 이해를 돕기도 하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었나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설명을 듣고 작품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려고 하면 나와 다른 견해에 부딪히기도 하고, 몰랐던 면모에 조금 놀라게 되기도 하네요. 그러나 뭐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독자가 그대로 느낄수도 있고,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까요. 단, 작품을 읽은 후 보시길 권장하고 싶습니다. 안그러면 설명에 갇혀 작품을 내 느낌대로 감상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말미에 실어둔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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