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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색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96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자기만의 색 이 책이 그림책 관련한 인문학 책이나 다른 도서에서도 추천도서로 많이 봤던 책이에요. 왜 그렇게 추천했는지 알겠어요. 아주 간단하고 짧은 이야기인데 이야기속에 분명한 메세지들은 우리가 한번쯤 겪어봤고 또 아이들이 겪어갈 이야기들이라 깊이 와닿더라고요.

아이는 첫 부분의 이야기를 보자마자 바귀는게 자기만의 색인데 왜 고민을 하냐고 의아해하더라고요.
왠지 기특한 마음이 들었어요. ^^

모두가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듯이 카멜레온은 바뀌는 것이 자기만의 색인데, 어쩌면 카멜레온은 자기만의 색이 아닌 남들과 같은 색을 동경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일은 우리가 사춘기에 비일비재하게 겪게되는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느새 가물가물 해질만큼 나이가 들었지만 어렴풋이나마 알것 같은데, 아이가 그 시기를 겪어나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파심은 끝이 없습니다. ^^ ;;

계속되는 방황과 고민속에 나이많고 지혜로운 다른 카멜레온을 만난 주인공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우리는 영영 우리만의 색을 갖지 못하는 걸까요?"
그때 나이많은 카멜레온은 지혜로운 한마디와 함께 곁을 지켜줍니다. 감동적이고 배우고 싶은 그말은 가슴에 새겨넣고 노트에도 한구석에 적어두었습니다. 언젠가 아이가 자기만의 색을 찾기 위해 끙끙대고 있을 때 해주려고요.
정말 이럴때 책의 감사함을 깊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