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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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기다립니다.얼른얼른요!

원래 완결이 된 후에 보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제목이 확~ 끌려서 보게되었어요. 판타지 소설을 즐기는 저는 엄마의 의무에 충실하느라 언젠가부터 판타지는 그야말로 상상속으로만 즐기고, 손에 쥐고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더라고요. 안되겠다! 이번만은 나를 위해 한번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보게되었는데, 어쩜좋아요!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판타지와 현실의 교집합은 본질인걸까?

사람이란 어차피 다른 생명을 해치며 삶을 유지하는 존재야. 이미 더러워진 손을 이제 와서 깨끗하다고 우길 필요야 없지.

- 74p

(신의 분노가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신의 눈노는 눈에 잘 안 보이지미나 돈은 보이기도 하고 만질 수도 있거든.

-126P

(남을 해치기 망설이지 않는 황제)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지. 썪어 빠진 나라들을 흡수해 내가 다시 정당하고 유일한 통치자가 되는 꿈말이야.

- 146P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세계와 현실. 다르지 않은 인간의 본성은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들며 가슴한구석이 애렸습니다. 모든 배경을 제하고 나도 결국 인간이란 그런걸까요? 황제나 한낱 도적이나 본질로는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씁쓸하네요.

매력적인 캐릭터와 유머

아주 긴 대서사의 초입으로 사실 등장인물 맛보기로 끝난 것 같은 첫번째 이야기로는 모두의 매력을 다 담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벌써 마음속으로 정이가는 캐릭터들이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론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와 오카브, 마법사왕 쌍둥이들이에요. 원래 주인공을 격하게 좋아하는 편인데, 이 소설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아서 그만! ㅎㅎ

다만 조금 아쉬운 건 일러스트가 좀 삽입되어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 장면들이 좀 있었어요. 물론 상상만으로도 벅차지만 가끔은 눈앞에서 아름답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숨멎게하는 일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제 상상속 캐릭터들이 더 아름다울지도 모르지만요.

또 이 책에 중간중간 섞여있는 유머들이 자칫 너무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조금 들어올려주어요. 그리고 되게 매력적이에요. 오줌 세방울 왕자 이야기나 개미에게 발가락을 물린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키득거리게 만드니까요.

짧게 책을 설명하면?

서른 두 번째 대장장이 왕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과 각 나라와 인물들의 성격과 관계등을 보여주며 서막을 여는 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마어마한 대작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정통판타지라서 게임이나 회귀 이런 내용이 아니에요. 가볍지 않지만 빨려들어가며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장편소설이 되겠습니다~ ^^

마무리

이 작가님이 어린이 소설을 쓰셨다고해서 어떤느낌일지 궁금했는데, 와 그냥 정통의 정통판타지! 그리고 전 글을 읽다보면 더누 반복되는 글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슬리는 부분이 전혀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거웠어요! <스무고개 탐정> 이라는 동화도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는데 저도 보려고요! 장편동화로 전14권으로 완간! 완결은 봐야G!

그리고 얼른 2권 내주실거죠? 아 완결까지 기다렸다 후루룩 보고싶은데! 그건 자신없어요. 궁금해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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