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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사운도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을 부르던 장면은 어릴적 흐릿한 기억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퐁당퐁당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는 순수한 그들이. 그 배경을 실제로 밟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또 단것을 사랑하는 도시이자,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트를 낳은 사색의 도시에서는 단것을 입에 한껏 물고, 사색에 잠겨보고 싶다. 그냥 하루를 그렇게만 보내도 좋을 것 같다.
세계사, 미술사를 아울러 늘 등장하는 로코코, 바로코 양식의 건축과 미술품을 내 눈으로 보고 그 차이를 느낀다고 생각하면 괜히 뿌듯해진다. 클림트의 작품도 감상하고, 모짜르트의 발자취를 그려보는 일도 즐거울테다.
필름페스티벌, 박물관, 궁전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자. 산역사이다. 이것들을 내것으로 만들려면 고작 몇일로는 불가할 것이다. 음악, 그림, 문화에 젖어 공부로만 느꼈던 세계의 문화를 조곤조곤 음미하여 소화시키고 싶다. 나는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으로 끝나도 좋고, 아이들은 그 많은 것이 분명 다시 책을 펼때 살아날 귀한 배경지식이 되어주겠지.
이 얼마나 대단한 여행인가.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