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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 - 30대에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하는 70가지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박혜령 옮김 / 토네이도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구구절절이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다음 부분은 책을 통해 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5장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당신에게
10. 사람이 어려울 땐 부모님을 찾아뵈어라(P.196~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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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막혀 있는가? 오늘도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는가? 누군가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고 괴로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당신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라.
어린 시절 당신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부모에게 기쁨이었던 것처럼, 당신도 어두워진 부모의 눈을 대신하여 기쁜 마음으로 편지나 책을 읽어드려라.
하루 종일 치맛자락을 붙잡고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옹알거리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던 당신의 조잘거림이 부모에게 큰 행복이었음을 기억하라.
행여 부모님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희미해진 기억으로 엉뚱한 말만 늘어놓더라도, 엄마가 당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부모의 넋두리를 이해하기 바란다.
만약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똑바로 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더라도 엄마가 당신의 손을 잡고 서툰 첫걸음 떼기를 기다리던 그 순간처럼, 당신이 엄마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응원의 눈빛으로 부모님의 느린 걸음을 기다려라.
이 모든 과정이 당신이 인간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