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청춘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강세형 지음 / 김영사 / 2010년 7월
장바구니담기


거실에 누워
창문 밖으로 들려오는 빗소리에 귀 기룰이며
자박자박 끓어가는 고등어찌개 냄새에 행복해하던 나.
그리고 그런 나를 돌아보며 웃으시던 할머니의 모습.

이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가끔씩 그리워진다.
-196 쪽

어떤 영화에
괴로운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열다섯 소년이 등장한다.

"나는 가끔 스무 살까지 자면서 지나가기를 바라곤 해요.
이 지겨운 학창 시절과 모든 걸 건너뛰길 바라죠."

그때 소년의 곁에 있던 어른은
어떤 유명한 작가의 이야길 들려준다.

"그는 완전한 패배자였어.
한 번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 없고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을 쓰느라 20년을 보냈지.
하지만 그는 인생의 막바지에 이런 결론을 내려.
자신이 고통받았던 날들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시간들이었으니까."

그리고 덧붙이기를,

"네가 스무 살까지 잠만 잔다면
네가 놓칠 고난의 시간들을 생각해봐.
너에겐 으뜸가는 고난의 시간들일 텐데 말이지."-158쪽

나는 사실
과거, 혹은 현재의 고난이
미래의 행복을 보장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내가 감내해야만 하는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시간들이라면
그건 또 어쩔 수 없는 거란 생각은 한다.

일단 시간 여행은
어차피 공상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니까.

그리고 확실한 것 하나는
그 고난의 시간들이 훗날 나의 무용담이 되어
술자리의 제법 맛있는 안주로 사용되긴 할 테니까.-15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웹 기획 기초와 설계 IT Cookbook 한빛 교재 시리즈 66
강은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책 볼 때, 비닐로 쌓여 있어서 내용은 보질 못했습니다. 
꼭 내용 한 번 보고 싶어서 다른 서점 가봤는데 거기에도 비닐로 쌓여 있더라구요.

대신 표지만 봤는데요..
기획 및 표지 디자인한 분한테는 죄송스런 이야기지만,
실패한 (표지)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한 분도 이 책이 비닐로 쌓여서 나올 줄은 차마 몰랐을 수도 있겠지요.
책 표지 디자인만 보면 분홍+검정색만 사용해서 책 안의 내용도 그 안에도 2색만 가지고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 책을 받아 보니(회사 독서통신 교재입니다), 그 안의 내용은 올컬러더군요.  
내용도 웹기획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전긍긍할 때 참 적합한 책이구요.
게다가 이런 책이 우리 나라에 별로 없어서 상당히 희소성도 있고요. 
풍부한 사례가 많았던 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IT교재 시리즈와 같이 나온 것 같던데..  그래서 아무래도 디자인에 제약이 있었겠지만..
그렇다면, 비닐로 싸지만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많이 팔렸을텐데..

일반적으로는 표지가 예쁘면 내용도 보기에 잘 되어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내용 역시 예상과 다르지 않은데.. 정말 드물게, 표지에서 받은 이미지와 내용에서 느끼는 바가 완전 판이한 경우였습니다. 독서통신도 신청을 할까 말까 망설였었으니깐요. 

혼자 알기에는 아까운 내용이라 몇 자 적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과 마흔 사이 - 30대에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하는 70가지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박혜령 옮김 / 토네이도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구구절절이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다음 부분은 책을 통해 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5장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당신에게 
10. 사람이 어려울 땐 부모님을 찾아뵈어라(P.196~P.198)
...
  인간관계가 막혀 있는가? 오늘도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는가? 누군가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고 괴로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당신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라.  

어린 시절 당신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부모에게 기쁨이었던 것처럼, 당신도 어두워진 부모의 눈을 대신하여 기쁜 마음으로 편지나 책을 읽어드려라.  

하루 종일 치맛자락을 붙잡고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옹알거리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던 당신의 조잘거림이 부모에게 큰 행복이었음을 기억하라.  

행여 부모님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희미해진 기억으로 엉뚱한 말만 늘어놓더라도, 엄마가 당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부모의 넋두리를 이해하기 바란다.  

만약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똑바로 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더라도 엄마가 당신의 손을 잡고 서툰 첫걸음 떼기를 기다리던 그 순간처럼, 당신이 엄마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응원의 눈빛으로 부모님의 느린 걸음을 기다려라.  

이 모든 과정이 당신이 인간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도시에서 찌들어 살다가 시골의 맑은 바람을 쐬고 온 기분입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느낌이랄까요.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주는 책입니다.

자연의(인간이 아닌!) 희노애락, 생로병사를 함께 느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구판절판


"인생은 늘 끊임없는 결정의 순간을 갖고 있지. 30초 규칙이란,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섰을 때 딱 30초만 더 생각하라는 것일세. 우유부단하게 망설이라는 뜻이 결코 아니라네. 어떤 결단의 기로에 섰을 때 30초만 더 자신에게 겸허하게 물어보라는 것일세. 이 결정이 내 삶과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 보라는 것이지. 이 30초의 짧은 순간이 인생을 결정적으로 뒤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게나."

'30초만 더 생각하라, 어쩌면 이 순간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도 있다!'-126쪽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기 전에 30초만 더 생각한다면, 인생이 뒤바뀔 수도 있는 위대한 결단의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네."-12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