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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굿 칠드런 ㅣ 시공 청소년 문학
캐서린 오스틴 지음, 이시내 옮김 / 시공사 / 2022년 12월
평점 :
이 책의 주인공 맥스는 어떤 유독 물질의 유출로 도시가 파괴되어 지금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도시 뉴 미들타운이라는 동네에서 엄마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그렇게 변해버린 도시에서 아이들은 걷잡을 수 없이 폭력적이고 더 이상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존중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뉴 에듀케이션 서포트 트리트먼트라는 것이다. 양쪽 팔에 주사를 맞고 패치를 붙히면 아이들은 감정이 없어지고 로봇처럼 변해간다.
그런 모습들에 맥스는 분노를 느끼며 뉴 미들타운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엄마와 동생과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 달라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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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건 도시와 아이들뿐만이 아니었다.
어른들 또한 더 이상 아이들을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이젠 이 사회에서 필요한 분야에 맞게 키우려고만 한다.
이 책에서 아이들은 곧 다가올 미래에 있어서 더 이상 순수하고 고귀한 존재가 아니다.
약물 주입으로 인해 아이들을 조종하고 사랑 보다는 아무 감정없이 명령과 복종의 대상으로 만들어 사회를 이끌어 나갈 로봇으로 만들 뿐이다.
그렇게 해선 무너진 도시를 바로 세운다 한들 아이들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아마 그 행복도 기계적으로 느낄 것이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온다면 부모들은 아이들을 키우기 정말 쉬울 것이다.
중2병도 없을 것이고 사춘기 따위로 골머리 썩힐 일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큰 아이들로 인해 세상은 쩍쩍 갈라진 사막 땅 처럼 아주 건조한 세상이 될 것이다.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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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이고 무언가 반항심이 최고조인 맥스의 시선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회를 이렇게 만든건 분명 어른들의 잘못 이었을 텐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전형적인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단지 예방접종으로만 알고 맞아야하는 주사와 패치가 아이들의 감정까지 조종하게 될지 이 아이들은 몰랐으니까 말이다.
아이들은 로봇이 아니다.
감정을 조종하고 어른들 말에 무조건 복종하며 어떤 분야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훈련하는 로봇이 아니다.
씁쓸한 내용 뒤에 아직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도전적인 맥스가 있어 위안 받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