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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짓 - 기적을 그리는 소년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6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6월
평점 :
🔖미짓. Midget!
사전 상 의미는 난쟁이다.
작은 키, 볼품없는 외모 그리고 말까지 더듬으며 잦은 발작까지 일으키는 아이.
하지만 미짓은 그 누구보다 강한 힘을 가진 아이었다.
✔️미짓에게 형은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한편으로는 이기고 싶은 대상이기도 했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온전히 미짓에게 쏟아 붓는 형이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형의 손에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미짓이지만 그럴 때 마다 자꾸 그의 눈에 밟히는 요트 한 대가 있었다.
<미라클 맨>
미라클 맨은 미짓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았다.
그 키를 내어준 것은 그 요트를 노랗게 색칠한 노인이었다.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어라.
그런 다음 네 기적의 요트를 진수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것이 네 삶 속으로 들어올 거다. [p.99]
💬노인의 이 말이 미짓을 변하게 만들었다.
그저 동경만 했던 요트였고 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형이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미짓의 마음 속에 작은 불씨가 생긴 것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미짓은 미라클 맨의 키를 쥐게 되었다.
꼭 한번 형을 이기리라 다짐했던 그 바램이 기적처럼 미짓에게 다가 왔지만 그 일은 결코 기적이 아닌 일이 되어 버린다.
📖한때 싫어했던 것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그것들을 하나씩 버려라. 그것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p.250]
💬기적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 갈망에 절실함이 더해져 한낱같은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게 되는 과정을 거치면 어쩌면 우리에게 닿을 수도 있을 기적.
미짓은 그 기적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을까.
📚책을 다 읽은 후 왜 이런 결말이어야 하는지 작가가 원망스러웠다.
팀 보울러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독자들을 위해 말을 덧붙였다.
미짓의 마지막 선택은 자기희생이자 용서이자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언젠가는 형이 죽을 것을 알기에 형을 살리는 기적을 자기희생으로 이루게 한 것이라고.
나 또한 굳이 자기희생으로 형을 살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책을 곱씹어 생각해 보니 미짓의 선택이 이해가 됐다.
혹시 리버보이의 소년이 미짓으로 연결 된 것은 아닐까?
작가는 아마도 바다에서 얻는 영감이 많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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