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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인 더 스쿨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6
오선경 지음, 불곰 그림 / 라임 / 2024년 6월
평점 :
🔖요즘 우리 아이들의 교실을 정글이라고 표현 한 것은 작가가 현직 교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자 아이 둘을 양육하는 나로써는 약육강식이 존재하는 그 곳의 실체를 잘 알고 있어 사실을 대면해야 하는 두려움과 혹시 지혜롭게 해결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책을 넘긴다.
✔️초4, 초6 여자아이를 양육하는 부모 입장에서 본다면 요즘 교실은 그야말로 정글 그 자체다.
제일 쎈 사자가 한 사람을 교묘하게 지목하면 그 옆에서 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하이에나들이 행동에 나선다.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 해도 잘못된 행동들이지만 요즘은 딱히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아도 사자의 비위를 조금이라도 건든다면 그 아이는 사자와 하이에나들의 먹잇감이 된다.
바로 얼룩말과 임팔라 같은 초식 동물들이다.
하지만 그 초식 동물들이 사자를 이길 때도 있다.
어찌 보면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바로 그 동화같은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본 '목소리의 형태'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다.
그 애니메이션에서도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아 힘들어하는 아이가 등장한다.
결국 이 책에서도, 그 애니메이션에서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책이니까 영화 이니까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현실에서는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고 결국 슬픈 끝맺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 기대 했던 것은 현직 교사의 글이기에 조금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 정글 같은 곳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 해 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길 기대했으나 동화로 마무리가 되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 책을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얼룩말이 될 수 있고 내가 사자나 하이에나 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고 적어도 정글 같은 교실이 조금 더 평화롭고 웃음이 끊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의 교실이 정글이 아닌 그저 언제나 가고 싶은 또 다른 안식처가 되길 바라본다.
#정글인더스쿨
#오선경
#라임
#아무걱정없는교실이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