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하는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키우는 고양이의 말이었다. 그렇게 특별한 능력인 것 처럼 동물들의 말이 들렸다. ✔️사람들과의 소통이 힘든 아키는 할아버지가 하시던 동물병원을 물려받아 수의사로 일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간호사 유키외의 사람들과는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극 내향형의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병원을 운영하며 내세우는 철칙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진료실에는 보호자 동반 불가이다. 그 이유는 아키가 동물들의 말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물들의 불편하고 아픈 곳을 잘 알고 그것을 기똥차게 처방을 해준다. 사람들과 소통을 잘 못하는 대신 동물들과는 쉽게 이야기를 나누는 아키에게 어느 날 데즈카라는 대학생이 나타난다. 집에만 있는 아키를 밖으로 나가게 하고 웃게 하는 이 남자가 마냥 수상하고 의심이 가는 유키다. 📚동물들의 말이 들린다면 어떨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좋겠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럼 사람과 동물 사이에 오해는 없을지도 모른다. 간혹 그런 생각을 해보긴 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나는 리드줄에 묶여 있어도 나에게 달려들 것 같아 겁이 나는데 사실은 강아지도 그냥 사람이 좋고 겁을 주려고 짓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면 서로에게 좋을텐데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럼 아키처럼 동물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을텐데. 읽는 내내 그런 생각들을 하며 읽으니 금방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분명 데즈카의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이야기가 뚝 끊기는 기분이다. 혹시 2편도 있는 건가? 그런것이 아니라면 이런 결말은 아니다. 아키의 비밀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같은데 대체 데즈카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음이들리는동물병원 #타케무라유키 #북플라자 #데즈카넌누구냐 #저에게도이런능력이필요합니다 #책이야기 #소설추천 #책추천
🔖영하 221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온이 지구에 덮쳤다. 해녀들이 입는 듯한 슈트를 입고 우주인들이 쓰는 헬멧을 써야지만 밖을 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이, 사물이, 지구가 꽁꽁 얼었다. ✔️서진은 할머니와 동생 서리와 함께 살았다. 할머니는 지구가 꽁꽁 얼어 붙을 것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렸지만 괴짜 취급만 받았고 서진과 서리가 이 상황을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다른 행성으로 이주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러 떠났다. 그렇게 자매 둘만 남은 어느 날, 쪽지 한 장 남기고 동생 서리가 사라졌다. 자신을 찾아 꼭 녹여달라는 말을 남긴 채. 그렇게 서진은 서리를 찾으러 영하 221도를 뚫고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한 순간에 세상이 겨울왕국이 되어 버렸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 자리에 그 상태로 얼었지만 그것이 죽은 것인지 잠시 정신을 잃고 얼어 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누군가의 경고를 정신 나간 소리라고 치부해 버린 결과 였다. 그런 세상에서 살아남은 두 자매에게 누구를 녹일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굳이 다른 사람을 녹여야 할지 부터가 고민이었으니까. 혜성의 형처럼 막상 녹였는데 녹고 싶지 않았고 다시 얼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나는 서리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언니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이 번번이 떠올라 더 힘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과연 누굴 녹이고 싶을지 혹은 내가 얼었다면 녹고 싶을지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녹일수있다면 #임고을 #현대문학 #녹을것인가얼것인가 #제1회현대문학미래엔청소년문학상수상작 #책이야기 #청소년문학 #책추천 #소설추천
🔖혹시 매일 잠 못이루는 고통을 느끼고 있나요?그렇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 곳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따뜻한 꿀차 한 잔에 잠이 스르륵 스며드는 곳, 바로 <꿀잠 선물 가게> 입니다.✔️어렸을 때 부터 잠이 많았던 우리의 주인공 오슬로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잠을 잔다.그런 그가 성인이 되고 과연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내린 결론은 바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한 가게를 여는 것이었다.우연히 만난 부엉이 자자와 함께.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오슬로가 주는 따뜻한 꿀차를 마시고 잠이 든다.그럼 부엉이 자자와 오슬로는 사람들이 잠을 못 자는 이유를 그들의 꿈속에서 원인을 찾는다. 그리고 그에 맞는 처방전 같은 꿀잠 아이템들을 판매한다.대체 그 꿀차에는 어떤 것이 들어있길래 잠을 잘 수 있는건지 그리고 아이템들은 어디서 구해 오는 것인지 모두가 궁금할 것이다.그리고 야행성인 부엉이는 어떻게 해서 낮에 일하는 부엉이가 되었고 오슬로의 의상은 왜 늘 체크무늬인지 그에게는 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알고 싶게 한다.📚<꿀잠 선물 가게>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잠을 이루지 못한다.미래에 대한 불안, 성공 뒤에 찾아온 병과 가족들과의 관계, 육아에 지쳐 나빠진 부부관계, 짝사랑으로 인한 마음 앓이, 시샘과 질투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 나쁜 마음 등....전단지를 보고 혹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꿀잠 선물 가게는 그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선물하는 건 아닐까 싶다.불안과 초조라는 검은 파도가 휘몰아 치는 마음에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오슬로의 말투와 부엉이 자자의 포근한 날개짓이 더해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물하여 그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흐르도록 말이다.나의 주변에도 잠을 이루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생김새도 성격도 비슷하여 늘 잠드는 것이 힘든 두 사람.나의 동반자와 우리 집 첫째가 그렇다.두 사람의 손을 잡고 오슬로와 자자가 있는 <꿀잠 선물 가게>로 가서 함께 꿀차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뭔가 안락함도 주는 기분 좋은 영화 한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꿀잠선물가게#박초은#창비#토닥스토리#가제본서평단#잠이오지않는그대이책을읽어보길#책추천#소설추천#책이야기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국어도 카테고리가 나눠진다. (사실 초등학교 국어 문제집들도 여러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긴 하다.) 제일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뉘어 지는데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다. 특히 사교육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학부모라면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다. ✔️실제로 예비 중1인 우리집 첫째는 따로 국어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늘 EBS 교재를 구입하여 풀어보는 걸로 국어를 대신 했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미리 풀어봐야 할 것 같아 서점에 가서 여러 교재를 둘러보았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교재들이 없어서 고심하던 차에 창비교육에서 새로 국어 교재가 출간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제본 서평단에 신청 하였다. 이 교재의 장점은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도서들이 기재되어 있고 국어 교과서 집필진이 참여하여 만든 교재이다. 또한 내신 문제부터 수능 문제까지 맛볼 수 있는 문제집이다. 무엇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문제집과는 다른 분위기로 전혀 문제집스럽지가 않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뭔가 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술술 읽히는 것이 어찌보면 가볍게 책 한권 읽는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지 모른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쉽게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서술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국어한권 #문학비문학 #창비교육 #국어교과서집필진참여 #내신부터수능까지 #문제집 #중학교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