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세종대왕 6 - 화염 속 세종의 결심 ㅣ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
박지연.박한 지음, 이지운 그림, 이익주 감수 / 아울북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도서 지원 리뷰


소헌왕후, 한양 대화재, 그리고 [왕과 사는 남자]로 이어지는 역사.


오래 남은 건 세종이라는 '사람'이었다. 반대하는 신하를 적으로 만들지 않고 먼저 이해하려 하고, 답을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찾으려는 모습. 그 태도가 오래 머물렀다.


 이야기 속 강원도 행차가 상상이라는 사실을 책이 스스로 짚어줄 때는, 재미와 사실을 구분하는 눈까지 함께 얻는 기분이었다. 상상이 사실을 가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또렷하게 기억하게 만든다는 것.


위기 앞에서 침착했던 소헌왕후를 보며, 대처하는 힘은 결국 평소의 준비에서 나온다는 것도 다시 느꼈다.


 좋은 리더는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먼저 배우려는 사람이라는 것을, 세종이 조용히 보여준다. 아이와 함께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무적 이순신 10 - 무적의 전라좌수영 ㅣ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
박지연 외 지음, 김기수 외 그림, 이익주 감수 / 아울북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도서 지원 리뷰


전쟁은 하루아침에 시작되지만, 승리는 오래전 준비에서 시작된다. 


거북선, 판옥선, 전라좌수영, 임진왜란.

오래 남은 건 화려한 전투가 아니었다. 아직 오지 않은 전쟁을 매일 준비하던 이순신의 조용한 시간이었다.



적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몰랐지만, 언젠가 반드시 온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었다는 것. 그 담담한 태도가 마음에 오래 머물렀다. 읽는 내내 나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며 살고 있을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되고,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같은 상황이 두려움이 된다는 것을 이순신이 조용히 보여준다. 영웅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매일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라는 것.


 아이에게는 유비무환의 태도를, 어른에게는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남기는 책이었다. 9권이 결단의 순간이었다면, 10권은 그 결단을 흔들리지 않게 만든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래서 그랬어 ㅣ 이야기친구
강인송 지음, 김성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친했던 친구와 조금씩 멀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친구를 만나는 법은 배웠지만, 멀어지는 법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어]의 하나와 수지도 그랬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있고,

억울한 마음도 있고,

쉽게 괜찮다고 말할 수 없는 시간.



그래서 더 서툴고, 더 속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좋았던 시간을 없었던 일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꼭 제일 친한 친구여야만 친구인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와 멀어지는 법도 배워야 하는 어린이들, 어른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


그리운 친구 한 사람이 떠오르는 따뜻한 동화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 ㅣ 이야기친구
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친구가 나를 배신했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까요.


[마음을 이어주는 다잇소 잡화점] 속 담이는 단짝 소영이가 자신을 밀어냈다고 믿게 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오해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생각하고, 자꾸 말하다 보니 의심은 확신이 됩니다.


읽다가 이런 문장에서 멈췄습니다.


"소영이라고 자꾸 생각하고 말하다 보니까 소영이 목소리가 확실한 거 같았어."(P58)


우리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한 번 서운했던 일을 반복해서 떠올리다 보면 사실보다 해석이 커질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우정 이야기를 넘어 마음이 어떻게 오해를 만들고, 또 어떻게 이해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오히려 제 마음을 더 오래 들여다보게 만든 동화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늘의 국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쟁, 난민, 기후 위기까지, 세계를 이해하는 15가지 질문
구완회.구정은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뉴스는 매일 바뀝니다.


어제의 뉴스는 금세 사라지고,

새로운 사건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했습니다.


우리는 뉴스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오늘 국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는

전쟁, 난민, 기후 위기 같은 국제 이슈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사건보다 맥락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갈등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쌓인 오해가 있고,

하지 못한 말이 있고,

서로 다른 기억이 있습니다.


국가도 역사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체제, 군국주의, 반유대주의 같은 낯선 단어를 만났습니다.


설명하려고 하니

저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장면으로만 보면 금방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역사와 연결하면

사건은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오래 남습니다.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답을 아는 일이 아니라

질문을 오래 품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