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와 친구들

토마스와 친구들 플랩 사운드북 ㅣ 토마스와 친구들 15
월버트 오드리 지음, 아동문학 편집부 옮김 / 아동문학사 / 2007년 5월

“칙칙폭폭 뿌~ 뿌~”
무슨 소리냐고요.
바로 최고의 철도 기관차를 꿈꾸는 꼬마 기관차 토마스가 내는 소리군요.
뚱보 사장님이 휴가를 주어서 친구들인 버티와 헤롤드와 함께 바닷가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말썽꾸러기 디젤이 따라와서 디젤을 피해 달아나려다가 그만 서버리고 말았네요.
하지만 디젤은 토마스를 도와주고 함께 바닷가로 놀려간대요.

우리 아이는 21개월 된 남아인데 아직 꼬마 기관차 토마스를 TV에서 보기는 했어도 그렇게 흥미를 느끼는 편이 아니었다. 장남감 기차를 잘 가지고 놀지만 아직 내용을 봐도 금방 다른 일에 관심을 갖는 편이다. 그러더니 [토마스 기차 입체 플랩사운드북]을 보면서 특히 기차와 트럭, 헬리콥터, 교차로 신호와 화물차소리까지 나니까 처음엔 깜짝 놀래더니 너무 신기해라 한다.

얇은 책들은 보다가 가끔 찢어버리기도 해서 고민 있었는데 두꺼운 하드 보드지다보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각 장마다 원색으로 표현된 그림이라서 아이가 더 흥미를 갖는다.
책에서 토마스를 본 후로는 TV에서 꼬마 기관차 토마스가 방영하면 항상 책을 가져와서 옆에다 두고 열심히 보면서 책 속에서 토마스도 찾아보고 버티나 헤롤드도 제법 잘 찾는다. 꼭 숨은 그림을 찾는 것 같아서 함께 보고 있는 나 역시도 푹 빠져버렸다. 하지만 사운드가 좀 더 길게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워낙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 지금은 신기해서 책을 보고 이리저리 눌러보지만 좀 지나면 싫증을 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가 싫증을 내면 이 책을 그저 보고 듣는 책으로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법으로 활용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