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말 지식 - 29년 교열전문기자의 지적인 생활을 위한 우리말 바로잡기
노경아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지식이란 책 제목에 딱 부합하는 책이에요.

쓰는 단어가 한정적이라 단어의 확장을 하고 싶었어요.
읽는 내내 이런 말도 있구나 하며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그동안 틀린 줄도 모르고 잘못 썼었던 단어도 있어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퀴즈로 내가 아는 단어가 정확한지 체크해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외출 시에 들고 다니면서 짧게 몰입하기 좋았어요.

생소한 우리말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어 새로운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늘 같은 표현이 아닌 다른 표현으로 써보고 싶어지기도 했고요.

가독성도 좋고 편집이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금방 몰입할 수 있어 틈새 독서에도 좋았습니다.

올바른 표현을 익히며 생활 속에서 써보도록 자주 읽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약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시겠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현재는 변하지 않는다면요?

저는 “예”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라
공감되고 몰입감 있게 읽었어요.

지금 남편이랑 결혼 안 했다면
더 행복했을까요?
내 남편이 딴 여자랑 산다?
사별한 배우자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소설이지만 제가 대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라
대리만족 충분히 해서 좋았어요.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의 행복을 미래로 미루지 말아야겠어요.

코끝 찡하며 힐링 되었던 소설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매 공매 최고의 수업 - 부동산으로 돈 버는 질문 100가지
현문길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공매 실전 전 마지막 최종 점검할 수 있는 책

경매를 방구석에서 공부하고 있는 저는
여러 가지 막연한 두려움에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요.
경매서 몇 권 읽어 봤지만 책 한 권만으로는 좀 부족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 책 한 권만 통달하면 ‘실전도 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경매 시작부터까지 수익까지 100문 100답으로 한 사이클에 대한 궁금증은 모두 해결이 될 듯 싶어요.

용어의 기본 이해 없이는 힘든데 마지막에 용어만 정리되어 있어 유용하며 서류 양식도 별도로 나와있어요.
경매 첫 책으로는 좀 어렵지 싶고,
저처럼 용어와 대강의 흐름이라도 알고 있는 분들은
혹시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최종 점검하며 읽기에 좋습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이 책 한 권만 두세 번 반복하고 숙지한다면 경매에 대한 두려움과 허들은 제거될 것같아요.

그동안 읽었던 경매 책은 사례 위주라 지식이 정리되지 않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꼭 주의해야 할 실무 위주로 지식이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경매 설명 후 바로 공매에 관한 설명도 있어 비교 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공매는 처음인데 이 책으로 대략적인 감이라도 잡은것 같아요.

책을 읽으셨다면
경매는 법원 경매정보, 공매는 온비드에서 감정평가서, 매각 명세서 등 수시로 확인하고 익히며 간접경험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반성문
이유남 지음 / 미류책방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의 욕심으로 휘어지다 못해 부러져 버린
우등생 남매들과 엄마의 반성에 관한 이야기예요.



보는 동안 숨이 막혔어요.
 이렇게까지 한다고?

엄마가 코칭을 받으며 반성하고 아이들에게 노력하시는 건 보이지만 사실 좀 어색했어요.

마지막에 성인이 되어 엄마가 된 따님의 편지를 읽고 나서야
엄마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이 내려놓으셨을지 그 진심이 느껴졌어요.
편지를 읽으며 제 아이의 마음을 읽는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고집 피우다간 이렇게 부러져 버릴 것만 같았어요.
폭주하는 기관차였는데 이 책 읽고 멈췄습니다.
내 자식은 나의 욕심을 채워줄 소유물이 아님을 그 존재 자체만으로 봐야겠죠.

“엄마 내가 공부 못해도 사랑해?”
자고 있는데 둘째가 와서 속삭이던 말이에요.
아! 한방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부러져 버리기 전에 멈추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선행 달리며 남들보다 잘 하고픈 욕심으로 가득찬 어머님들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p99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너희는 참 이상하다. 신이 준 능력을 계발하기에도 바쁜 세상인데, 신도 주지 않은 능력을 인간이 계발하겠다고 돈 들이고 시간 들이고 아이집고 본인 불행하고 그런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씨, 말투, 말매무새 -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
한성우 지음 / 원더박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레드 하세요? 블로그에 자주 글 쓰시나요?
댓글에 상처받으신 적 없나요?

요즘은 인스타보다 스레드를 자주 보는데요.
짧은 글 속에서 이런 일도 있구나 이렇게도 생각하는 구 느껴지는 게 많아요.
그중 맞춤법이나 교열에 관한 지적, 글쓴이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여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제 맘에 생채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쓰고 싶어도 주춤해하며 쓸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스레드에서 보이는 양상들을 꼬집기도 했기에 생각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사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는 않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따분하기도 했고요.
말씨, 말투, 말 매무새 크게 세 부분인데 전 마지막 파트인 말 매무새 편은 특히 유익했어요.

호칭 인플레이션이라고 사장, 대표, 사모, 여사 등의본래 의미에 집착하는 사람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보다 ‘말의 주인’일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에서 많이 공감되었어요.


시대가 변함에 따라 말씨, 말투가 변했듯 말 매무새또한 시대에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것
말 매무새도 결국 융합, 화합, 배려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