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철학 책을 좋아하지만 고윤 작가님 책을 읽을 때면 그 어떤 철학책 보다 더 큰 공감과 위로를 받습니다.ptsd, 블랭킷 증후군, 오셀로 증후군, 모글리 증후군, 로젠탈 효과, 보이지 않는 고릴라 등 제가 겪고 있는 감정들이 나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구나 하는 공감대도 형성되었습니다.이 책은 고윤 작가님 다른 책 들과 마찬가지로 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이 좋아요.표지 또한 예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책이에요.철학은 깊고 고상한 것이 아니고 특별할 것도 없다 생각해요.쉽고 편안하게 포켓에서 꺼내 생각하고 느끼고 깨우치는 그 과정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은 느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한석준 아나운서님 하면 따뜻한 미소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시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분과 대화하면 그 어떤 비밀도 털어놔도 괜찮을 것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분이에요. “우리는 대화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라는 작가님의 프롤로그처럼 ‘대화도 이렇게 배울 점이 많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나의 이야기는 최대한 줄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대화의 기술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그럼 나의 이야기는 상대방에게 어떻게 피력해야 하는지, 나의 이야기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칭찬과 위로가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대면뿐 아니라 이메일, sns, 강연 등에서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황별 요약이 잘 되어있습니다.책 한권으로 작가님과 차근차근 북 토크 하는것 같았어요. 결국 사람들과 잘 소통하는 것이 나를 알리는 가장 큰 방법인 것 같습니다.작가님의 첫 프롤로그 말씀처럼 대화도 배워야 함을 알게 된 책이에요. 사회 초년생과 곧 스무 살을 맞이할 현 고3 아이들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주차장 사업에 관한 주차 컨설턴트의 노하우⠀주차장을 부동산으로 본적이 없다.그저 접근성 좋고 주차하기 편하고요금이 싼 나의 편리를 위한 공간으로만 봤었다.⠀주차장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각고의 노력과 노하우가 아낌없이 나와있다.⠀주차장 영업, 주차 관제장비와 시스템,주차장 연관 사업, 운영을 위한 기본기,세금, 주차장 사업성 분석 등⠀책 한 권에 이렇게 많은 정보가 있다니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두 알찼다.⠀주차장에 관한 부동산 책은 처음이라흥미로웠고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북부간선쪽으로 빠지는 나대지에화물차나 대형버스가 주차되어있는데이곳도 주차장이며 수익이 창출 되고 있었구나’⠀‘주차장이 이젠 예사로이 보이지 않는다는점이 가장 큰 변화이며재독 삼독하며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이다.⠀주차장 사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신 분들,주택, 상가,경매가 아닌다른 분야의 부동산에 관심있는 분들께추천하고 싶습니다.⠀
한때는 재테크에 열정적이었다가 아이들 교육에 돈과 관심을 쏟으며 재테크는 놓고 있었어요.다시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미루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었습니다.돈의 뇌과학 이 책은 단순히 경제적 재테크뿐 아니라 뇌과학과 심리적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로웠습니다.파이낸셜 테라피라는 새로운 개념이 언급되는데요.돈을 모아야겠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돈에 관한 부정적 감정이나 어려움은 없는지 다시 돌아보는 것부터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재테크를 해야겠다 생각은 하지만 막연할 때 쉬운 방법부터 알려주며 각자의 이유로 재테크에 대한 의지가 꺾인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딱딱하게 지식만을 나열한 재태크 책 보다 돈에 대한 나의 부정적 감정과 돈을 모으고 싶은 욕구를 들여다 보며 재테크 조언까지 해준다는 점에서 재테크 초보분들 입문서로도 좋을 듯 합니다.
[선물은 비밀]때론 오직 내 편인 친구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현실이 아닐지라도...[여름밤의 초대장]곰팡이 핀 자취방에 어느 날 문득 나타난 김 고민이란 여자.이 여자에게 기대도 될까?[비 와 번개의 이야기]선택은 언제나 고민한 시간만큼의 보답을 돌려줘요.선택에 해한 보상은 선택 그 자체로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선택에 들인 시간으로 주어지죠. 그러니 선택이란 언제나 즐거운 것이고요.[엘리자 메스 칼라]보육원에서 자란 혼혈 아동 p에 관한 이야기[그날 밤, 우리가 갔던 흉가]성인이 되어서도 이들이 암묵적으로 지키고 있는 그날의 비밀은 무엇일까?mz 세대 작가님들의 고3 아이들 이야기예요.sf 적인 요소가 있어서 다소 몰입이 힘들기도 했어요.읽는 낸 내 숨 막히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더 힘든 스트레스를 오롯이 견디며 입시라는 곳을 향해 가는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소설로 작은 숨구멍이라도 열어주는 느낌!표지처럼 5편 소설 모두 여름에 걸맞게 청량해요.청소년이 되어 잠깐 몽환적인 꿈을 꾼 듯한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