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보시베어
Horvath, David 지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울 킁카 요즘 달고 사는말이 안해 안해 . 시러 시러~

인사하라면 가지고 있던 장난감 던져버리고 , 친구들 만나면 지것도 자기꺼, 친구것도 자기꺼 정말 심술쟁이란 말이 딱 맞다.

좋아하는 곰돌이가 심술쟁이 라니 울 킁카에게 좋을것 같았다.

글밥도 적고 그림도 큼직큼직하고 보시베어가 자기 모습 같은지 읽어주니까 집중하며 들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지? 하면 응 응...

곰돌이도 심술부리니까 친구가 다 도망가잖아. 응 응...

21개월 울 킁카 다 이해 했을지는 몰라도 말로 혼내고 가르치는 것 보다 좋아하는 곰돌이 책으로 읽어주는게 아무래도 낳을듯 싶다.

욕심만 부리고 이기적인 보시베어도 양보를 할 줄 아는 꼬마 거북이를 만나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욕심쟁이처럼 막무가내인 아이들을 타이르기 보다 간접적으로 접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생활동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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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베어는 정말 심술쟁이에요..

보시베어는 친구들에게 자기가 원하는것만 이야기합니다.

그거 나줘. 내가 먼저 들어갈래. 그 인형 갖고 싶어. 나줘!

보시베어야 우리 같이놀래??/ 좋아 하지만 나랑 놀고 싶으면 내가 하자는 대로 해야해.

보시베어는 결국 친구가 아무도 없는 외톨이가 되어버렸어요.

........

그 풍선 나줘! 보시베어가 말했어요./ 그래. 넌 심술쟁이야. 그렇지만 이제부터 그러지 않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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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슝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이시이 기요타카 지음, 이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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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늘을 날고 싶은 문어 한마리가  넓은 바다에 평화롭게 떠있다.

누구나 한번쯤 하늘을 날고싶은 생각...

빨간 문어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책을 받자 마자 내가 먼저 읽고 마지막에 피식 웃음을 지었다. 문어의 바램대로 결국 날았고 오징어와 물고기에게 자랑하듯 말한다.

" 나 말이야 좀 전에 하늘을 날았어."

 

문어의 독백은 어려서 누구나 한번쯤 했을법한 말이고 또 우리 아이들이 할 말이기도 하다.

아직 킁카는 상상까지 해서 말 할 나이는 아니지만...

매끄럽지 않은 붓 텃치도 정말 아이가 그린 그림 같고 꿈속의 한장면을 보는듯하다.

 ( 애들이 그린 그림 같이 순수함이 묻어나서 정말 맘에 든다. )

파란색 바다와 하늘 빨간색 문어가 대비되어 간단하면서도 귀엽고 정감간다. 

어려서 하늘을 무척이나 날고 싶어 구름을 타는 꿈을 자주 꿨던 나는 문어가 꼭 어렸을때 나를 보는것 같았다.

다소 황당하지만 결국 문어는 하늘을 슝~ 날았다.

상상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날았지만 너무나 기뻐하며  나 말이야 좀 전에 하늘을 날았어."라고 오징어와 물고기에게 자랑하는 문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처음으로 앉은 자리에서 3번을 반복해서 킁카에게 읽어줬다.

빠방책만을 무지 좋하는 울 킁카도 어찌된일인지 이 책은 반복해서 읽어줘도 재밌게 봤다.

문어가 어떻게 날았는지는 직접 보시라.

다 말해주면 재미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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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놀았어요.

구름위에 탈 수는 없을까? 구름을 먹으면 어떤 맛이날까?

해님은 얼마나 뜨거울까? 점점 가까이 다가가면 해님 얼굴이 보일지도 몰라.

.

.중략

.

문어는 하늘로 슝~날아갔어요.

.

.중략

.

문어도 생각을 멈추고 바닷속으로 돌아갔어요.

"나 말이야 좀 전에 하늘을 날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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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키워줄수 있는 좋은 동화다.

황당한 상상이 아닌 너도 나도 다 해봤음 직한 상상이라 아이와 공감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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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심리백과 - 아들의 마음을 알면 아들의 미래가 달라진다 굿 페어런츠 시리즈 2
마이클 거리언 지음, 도희진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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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인 우리로선 늘 아빠를 보는 아이들 보다 주말에 잠깐 아빠와 함께하는 킁카에게 미안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아빠의 몫까지 더 해줘야 했다고 생각했고 <남자 아이 심리 백과>를 만났을때 많은 기대를 했었다.
 이 책의 앞 부분은 주로 남자들이 태생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는 부분(테스토르테론에 의한)을 설명하고 그것을 받아 들일때 더 아들들을 잘 이해할수 있다고 했다.  책을 읽으며 이해하고 공감되는 구절을 그대로 인용해봤다.
(물론 울 킁카가 유아기인 만큼 그 시기 내용을 더 집중해서 보게되었다.)

*유아기때 남자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는 횟수는 여자아이의 반정도다 . 때문에 엄마들은 아이가 나쁜짓을 하고 있지는 않나 엄마에게 불만이 있지 않나 오해를 할 수있다.  그러나 그 진짜 이유는 공간내의 모든 사물을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남성 뇌의 특징 때문이다. 
*엄마가 아들에게 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엄마자신의 안정감 있는 삶이다.
*주위에서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아들을 키우는 많은 여성이 단순한 좌절감에서 아이들을 학대하곤한다.  자신은 부모가 괴로움을 표현하는 대상일뿐 본질적으로 가치 잇거나 독립된 자아가 아니라고 느낀다.
*가장 중요한 발달시기(첫 10년,특히 태어나 2-3년)에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면 청소년 성인이 되어 더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아이들은 편안함보다는 주로 놀이나 훈련, 질서가 필요한 경우에 아빠를 찾는다. 어린 아이들을 둔 아버지들은 더 많이 일하고 ,돈을 많이 버는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지만 아버지가 아아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지 않아면 아이를 감정적으로 버릴 위험이 있다. 
*좋아하는 활동에 열중하는 시간을 제한 하지 말고, 그 활동에서 천천히 이끌어내어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다를 활동을 제한하라.

이 책은 소설책처럼 페이지가 술술 넘아가지 않는다.  남자아이들 행동의 예를 들고 이론적으로 설명했지만 저자가 미국의 교육자인 만큼 흑인, 갱단 등과 같이 예시가 확실이 와 닿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소년기의 생태부터 시작해 남자아이들이 필요로 하는것(대가족의 필요성, 엄마에게 원하는것, 부자관계), 남자아이 키우는법(가치,도덕성, 영성 가르치기/ 사랑과 성 가르치기, 건강한 남성의 역할 가르치기)등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알아야할 대략적인 이론적 방법은 다 제시했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에 비해 좀 지루한 면이 있다. (나의 기대가 너무 컸을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예로든 피노키오와 잭크와 콩나무를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남자아이를 어떻게 키워라 하는 100프로의 대답은 얻을수 없다.
가볍고 쉽게 읽는 육아서가 결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하고 곱씹으며  읽어야 할 책이다.
분명한건 이 책을 통해 전혀 몰랐던  남자 아이를 이해하는데 한발짝 다가 갔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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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아닌 '살아가기 위한 지혜'
kabbu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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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태양이 떠오르면 달려야한다.
 매일 아침 아프리카의 가젤은 잠에서 깨어난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도 더 빨리 달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잡혀 먹힌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매일아침 사자는 잠에서 깨어난다. 
사자는 자기보다 빠른 가젤보다 더 빨리 달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자인지 가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태양이 떠오르면 달려야한다.

---아프리카 우화---

  프롤로그 전에 나오는 아프리카 우화부터가 내 맘을 다 잡는다.
난 사자도 아니고 가젤도 아니고 그냥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 하는 주부다. ㅠㅠ
킁카 낳고 애 키우기 힘들다는 핑계로 얼만 안이하게 살아왔던가...
이 책과 함께 나를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런 자기관리분야의 책은 몇권 접했으나 너무 딱딱해서 중간에 포기했었다.
그런데 <생존>은 일단 지루하게 편집되지 않아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삽화도 간간히 들어가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소개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마디로 성공하려면 뭐뭐 해라가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은 뭐뭐했다 라는 식이다.
구성은 restart,  plan,  relationship, challenge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어느 한쪽 방면에만 치우치지 않았다.

 다 와닿는 말이지만 골프선수 최경주 일화를 소개하며 눈빛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특히 맘에 와닿았다.
눈빛으로 존재 가치를 증명하라.  성공한 사람들은 눈빛부터가 다르다.
무서운진리 유유상종 편에서는 , 성공을 원하거든 행복한 승자와 어울려라.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보다 못난 사람을 친구로 택해 자신의 자존심을 키우려 들기도 한다.  당신의 결함을 공유하는 사람과는 절대 사귀지 마라. 당신의 결함만 강화될 뿐이다. 
 
 애낳고 주부로 몇년 지내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취업, 그리고 자신감, 열정이 이 책을 통해 다시 살아난듯하다. 
친구들도 결혼하다 보니 만나면 시댁식구 험담이라 사실 그 친구를 멀리하기도 했었다. 같이 짝짜꿍 해주는것도 한두번 이란 생각에...그러면서도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 아닌가 사람을 가려 사귀는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지은이 kabbu도 나랑 같은 시각에서 보는구나 라는 생각에 죄책감은 떨쳐버리기로 했다.
자신이 나태해졌다고 느끼거나 자극이 필요할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딱딱한 교양서적이 아닌 쉽게 공감하면서 술술넘어가는 자기 관리서 <생존>으로 다시한번 나를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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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 아기 탄생 후 두 살까지의 놀라운 이야기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장경렬 옮김 / 팩컴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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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받는순간 사랑스러운 아기 사진이 맘을 잡는다.
 
매 페이지마다  아기의 사랑스러운 사진과 함께  임신에서 탄생의 순간까지 태아의 발달과정과 두 살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고있다
  보통 산모들이 보는 육아서는 주차별로 뱃속에서 어떻게 태아가 커가고 산모의 신체변화 정도이다.
또 태어나서는 임신출산육아 책 뒷편에 곁다리로 붙어있는 육아 정보에 의지하는 정도이다. 
 아님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 한권쯤 가지고 있는 삐뽀삐뽀 소아과 책으로 아기가 아플때 뒤져보곤한다. 
    
이 책은 보통의 육아서와는 차별을 둔다.
우선 사진집 같은 선명한 사진이다.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울 킁카는 꼭 그림책 보듯이 아기 아기! 그럼서 빠방책 담으로 좋아하는 책이되었다. 울 킁카도 어렸을때 이랬어...곧 만날 동생도  이렇게 귀엽게 생겼어. 
태교도 되고 곧 만날 동생에 대한 교육도 되고 ㅎㅎㅎ
 
아기의 성장과정, 몸동작, 건강, 자기표현,배움, 정서적 삶, 아기의 홀로서기가 사진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되어있다.
과학적으로 아기의 성장에 관해 설명할뿐 아니라 아기의 심리상태도 설명해서 아기를 더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기키우면서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것들을 전문이가 말해준다고 보면 되겠다.
육아 까페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릴 필요 없이 말이다. 
 

임신한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뱃속에 아기가 있는 맘이나 첫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이라면 꼭 읽어봤음 좋겠다. 임산부가 누구나 한권쯤 임신과 출산에 관한 책을 가지고 있을거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느낀다면 우리 아기 책을 권한다. 그 부족함이 <우리 아기>를 통해 만족할 만큼 채워질것 같다.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예쁜 아기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식도 습득됐다.
곧 태어날 둘째는 더 잘 키울수 있을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겉표지가 종이로 싸여있다. 그걸 벗기면 예전 백과서전 처럼 아무 그림도 없는 짙은 남색이다. 벗겨지지 않게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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