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 심리학방어보다 위로의 심리학 같았습니다.추상적인 위로가 아닌 내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이해하며 토닥여 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방어기제는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긍정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아픔을 이용해 타인의 관심을 받는 것이 곧 사랑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동정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랑을 얻었다 하더라도, 애써 받은 사랑이 사라진 뒤에는 오히려 더 비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애정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아프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사랑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 자신입니다. p97📖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책이자 치유의 책 이었습니다. 번역서 답지 않은 매우 깔끔한 문장과 편집, 밑줄 등 가독성도 좋았습니다.🔖릴렉스, 힐링, 쉼, 위로, 토닥임이 연상 되는 편안한 책.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심리상담을 받지 않아도 이 책 한 권 이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하루 한 문장 고전 문학 일력고전 문학의 명대사가 적힌 일력입니다.한글과 영어 동시에 적혀있어 원작 자체의 영어 뉘앙스도 느껴보고 매끄러운 번역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키다리 아저씨, 어린왕자, 안네의 일기, 노인과 바다, 데미안 등 12가지 명작의 대사들인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파스텔톤에 예쁜 그림체가 소녀 갬성 물씬 풍겨서 딸램이 더 좋아했네요.침대헤드, 식탁, 책상, 책꽂이 등 어딜놔도 예쁘고 심심할때 후루룩 넘겨 보기도 좋았어요. 아마 책이라면 한번 훑고 책장에 둘 수도 있었겠지만 일력이라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특히 문법적인 부분이 문장 마다 보이는데 자연스럽게 보고 눈에 익히길 바라는건 엄마 욕심겠지요.🫶여기저기 놓아도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기프티콘 말고 좀 색다른 선물로도 좋을 것 같네요.💝
크루얼티 프리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을 뜻함. 이 책에서는 지구에 덜 해로운 삶의 방식을 일컫는말로 확장함.책 표지가 중요함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지만 이 책 표지만큼 시선을 끄는것도 드물었다. 단지 귀여운 동물과 깨끗한 느낌에 매료되듯 끌려 책이 읽고 싶었던건 처음이다.나는 동물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살찔까봐 덜 먹는 정도이다.가죽 가방, 가죽 지갑 등 가죽 소품을 좋아하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종종 사곤했다.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선홍색 베이컨 먹을 맛이 뚝 떨어졌고 얼굴이 있는 것은 먹기 싫어졌다.한 동안 가죽 제품 살 생각은 전혀 없다.인간을 위해 산채로 털을 뽑히는 토끼와 캐시미어가 생각난다.돼지고기를 얻기위해 꼬리가 잘리고 이가 뽑히는 돼지, 수십km를 걸으며 무리지어 사는 코끼리가 갇힌 동물원 등.담담하게 말하는 작가의 문장들 속에서 양심에 가책이란 것을 많이 느꼈다.인간이라는 우월감으로 동물에게 행해 지는 각종 실험과 사육에 관해 깨닫고 반성하며 ,나를 위해서가 아닌 동물을 위해서 뭘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처음 해보게 되었다.고기를 완전히 끊으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것부터 해보자는 작가의 의도가 반감 없이 다가 온다.고기만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대도 아니니 만큼 고기 섭취를 줄이고 기분에 따라 사재꼈던 가죽 용품들도 사지 않아야겠다."우리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면 자연 세계를 돌볼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이 책이 주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 인 것 같다.편리함의 이면에 가려진...남들도 다 쓰고,먹고,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책.초중고 막론하고 여기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환경문제, 탄소배출에 대한 수행 평가가 주어지면 네**부터 찾는 아이들에게 (내 아이들포함)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23.진화의 비밀을 파헤치다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인 초등학생 나유식의 가족이 섬에 추락하고 벌어지는 진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초등학생 나유식이 주인공인 와이즈만 과학동화 시리즈로 처음 책을 접할땐 좀 유치한가 싶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다.그런데 두번째 만난 책이라고 반가웠다.나유식과 가족의 유쾌함으로 어려운 진화를 설명하는게 정답게 느껴졌다.초등학생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쉽고 모험심을 자극한다. 유머러스한 전개와는 달리 진화에 관한 지식이 녹아 있는 책이다. 공룡의 절반 이상은 사람만 하거나 사람보다 작았으며 새우의 조상은 바퀴벌레? 고래에도 다리가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에서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이다.3학년2학기 동물의 생활, 4학년1학기 지층과 화석, 5학년1학기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학년2학기 생물과 환경등 초등 교과 과학과 연계된 과학 동화이다.와이시리즈를 좋아하는 초등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무엇보다 글밥이 많아도 쉽고 재밌어서 잘 읽힌다는게 큰 장점이다.
📕방구석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 맘마미아, 빌리엘리어트, 아이다, 닥터지바고, 지킬앤 하이드 등 명작 뮤지컬 30편에 관한 소개이다.줄거리와 주요 가사를 소개하는데qr을 찍으면 유튜브 뮤지컬로 연결된다.방구석에서 메뉴판으로 뮤지컬을 골라 보는 느낌이다.뮤지컬 제목만 익숙하고 본 건 거의 없구나.나 같은 뮤지컬 문외한에겐 좀 더 친숙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아이다>는 광고로 많이 접해도 별 관심 없었는데 방구석 뮤지컬 덕에 다음에 한 번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뮤지컬 메니아들에겐 추억을, 뮤지컬에 관심있지만 멀고 어렵게 느껴진 사람들에겐 호기심을 채워 줄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