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썸타기

챗GPT와 썸타기 - 놀랄 만큼 쉬운 ChatGPT 활용법,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한선관 외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요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핫한 챗지피티.

아마도 2023년 올해의 키워드를 몇 개 추려본다면, 그 중 가장 상위에 랭크될 키워드는 챗GPT일 것이라고 감히 자신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혁신적인 챗지피티. 하지만 그 명성만(?) 많이 들어보고, 실제로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 사실, 쌩문과에다가 워낙 신기술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보니 낯설고 어렵게 느껴져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챗GPT를 외면할 수는 없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녀석을 업무에, 또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

챗GPT와 썸타기는 나처럼 챗GPT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입문서이면서 실전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 활용 목적에 따라 아주 세세하게 그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가령, '뉴스 수집봇 만들기', '블로그 만들기' 등 각자의 니즈와 목표에 따라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이 책 하나만으로 챗GPT 전문가가 한번에 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점점 거부감도 없어지고, 능숙하게 챗GPT를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챗지피티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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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 100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 100
이지연 지음 / 넥서스 / 2023년 6월

취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영어실력일 것이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가도 영어공부는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생각보다 많은 회사에서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기 때문!

나의 경우에는 다행히도 아직은, 회사에서 영어를 많이 써야하는 직종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 비즈니스 영어를 구사할 필요성이 생길 날을 대비해서 틈틈히 전화영어도 하고, 관련 책도 읽으며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영어 100>은 비즈니스영어를 써야 하는 회사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작가가 대기업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 회사에서, 미국인들과 비즈니스 영어로 업무를 오랜 기간 수행했던 이력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비즈니스영어 문장들로 가득했다. 정말 말그대로 작가 경험과 지식을 가득 넣은 실전 영어책이라고 보면 된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대표들이 사용하는 실전영어,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비즈니스영어 문장들을 다수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에서 나오는 문장들만 완벽하게 숙지해도 다양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비즈니스영어, 영어회화실력을 단기간에 키우고 싶은 분들, 특히 효율적으로 빠르게 주요 비즈니스영어 문장들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영어 100>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됨]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 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하려는 당신에게
김세영 지음 / 카리스 / 2023년 5월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멋진 제목이고, 제목만큼 멋진 내용의 책이었다.

작가 김세영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한 번만 겪어도 나가떨어질만큼 큰 역경을 네 번이나 겪고도 '씨익 웃는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동생의 정신질환, 부모님의 이혼, 가난 그리고 자신에게 닥친 희귀성 질환까지, 어떻게 이런 일들이 한 가정에, 그리고 한 사람에게 닥칠 수 있을까 싶은 많은 일들을 겪어 왔다. 책에서 작가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그 와중에 유머를 담아 재치있게 풀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웃으며 살아가고자 하는 삶에 대한 의지와 태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작가가 겪은 일들을 한 개라도 겪고 그런 삶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자신 없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하고 슬퍼하고 방황하는 내 자신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면 그런 비교는 타당하지 않다.

작가는 자책하라고 이 책을 쓴 게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을 토닥이고 위로하라고 이 책을 쓴 것이니까.

자신만큼 힘든 일을 겪고 있을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응원을 전해주려는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삶은 '잃어가면서 얻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다 가질 수는 없다. 선택에 대한 과실을 얻고 그로 인해 무언가를 잃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잃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곤 한다. 그러나 그 선택으로 어떤 것들을 얻었는지 생각해본다면, 불평보다는 매 순간 감사함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많은 위로와 응원을 전해주는 책,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였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4월

코로나가 한창이었을 시절, 여행을 그리워했을 때에 그룹 god 멤버들이 나온 <같이 걸을까> 라는 예능을 본 적이 있었다. god 멤버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는 내용의 예능이었는데, 크게 자극적인 내용이 없이도 아름다운 순례길의 모습과 그 길 위에서 펼쳐지는 잔잔한 우정 이야기를 보며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안 그래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언젠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고 더욱 순례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손미나 아나운서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서평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프리렌서로 활동하는 손미나 아나운서는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많은 도전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라는 제목도 이 책을 더욱 읽고 싶어지게 했다.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에서 펼쳐진 손미나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도전기는 솔직하고 울림이 있었다. 아무래도 순례길의 아름다운 모습, 즐거운 모습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몇 주나 되는 기간동안 황량한 길을 대중교통의 도움 없이 계속 걷고 또 걷는다는 것이 쉬울 리가 없다. 손미나 작가는 순례길 과정을 무작정 미화하는 대신, 그 길을 걷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마지막에 종착지에 도착했을 때 작가가 느꼈던 그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더 크게,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손미나 작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중 두 아들을 잃고 십자가에서 펑펑 울던 남자와 그를 위로해준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에 깊이 남았다. 크나큰 아픔을 품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을 그의 마음에 위로와 평화가 함께 하기를 나도 같이 응원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어떤 길인지도 모르고 계속 달려야 하는 현실의 삶에 지쳐 있다면, 그리고 언젠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를 읽고 간접적으로 순례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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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

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
바이구이(by92)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5월

맛있는 일식 먹으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여행.

일본여행 하면 제일 먼저 뭘 먹을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일본 음식은 참 맛있다. 그리고 나처럼 먹는 것에 진심인 +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와서 소개하고 싶다.

책 이름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도 여행의 중요한 콘텐츠라서 정말 단 한끼도 대충 먹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먹고 다니는데, 그런 내 마음에 쏙 들 수밖에 없는 책 제목이다.

나처럼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미식 도서. 작가인 바이구이는 특히 도쿄의 일본요리(와쇼쿠)에 집중해서 다양한 도쿄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볍게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는 깃사텐 모닝세트부터, 일본인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음식인 일본라멘, 제철 음식인 가이센동 등등.. 다양한 요리들이 소개되는데, 모두 흥미로웠다. 특히 좋아하는 오마카세를 먹는 예의범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일본은 다른 나라/문화의 것을 받아들여 자기들만의 독특한 일본식 음식으로 변형해 왔는데, 이를테면 일본식 파스타나 카레, 차이니스 요리가 그 예이다.

음식 뿐 아니라 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역사, 일본문화에 대한 설명까지 충실하게 담고 있는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간절하게 도쿄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다.

어떻게든 올해 아니면 내년 중에 도쿄도 가 보아야겠다.

이 책 들고 가서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맛집들 도장 깨러 다녀야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