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영어 한 문장 100일 쓰기 : 감성고전편 - 아주 보통의 하루를 위한 필사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이지은(지니쌤)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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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영어 한 문장 100일 쓰기

이지은(지니쌤)지음, 한빛비즈 출판

요즘 필사를 매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필사 노트형 책으로 시작하고 있었는데 필사를 하다 보니 영어 필사도 하고 싶고 시도 필사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한 영어 필사, 길지 않은 한 문장씩 쓰다 보니 부담되지 않게 영어 공부도 되고 영어 문장에 담긴 철학적 사고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책소개
이 책은 모두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피터 래빗, 오즈의 마법사, 어린왕자, 빨강머리 앤, 피터 팬, 키다리 아저씨,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갈매기의 꿈의 문장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책 속의 한 문장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어요. 저도 비슷하게 문장에서 느껴지는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었는데요. 같은 문장을 보고도 저자의 생각과 다른 경우도 있어서 이렇게 문장 하나를 생각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문장 따라 쓰기 외에 구문 연습과 나만의 문장 만들기도 있어서 영어 공부에도 도움 되는 하루 영어 한 문장 100일 쓰기입니다. 


저자자

저자 지니쌤은 교과서를 만들어 온 교육 전문가이자 영어 코치로 두 딸을 키우는 엄마라고 해요. 회원 수 14만 네이버 카페 <초등맘>에서 영어 멘토로 활용했다고 하며 현재는 유튜브<즐거운 초등영어>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해요. <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 영어 독서법>과 <너, 영어 교과서 씹어 먹어봤니?> 등을 저술했다고 해요.

    영어 필사책

그럼 제가 시작한 영어 필사를 한 번 보시겠어요? 

Weeds are flowers too, once you get to know them.
네가 만약 알아차린다면, 잡초도 꽃이 될 수 있어.

곰돌이 푸



바로 떠오르는 글이 있지 않으세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라도 우리가 의미를 붙이는 순간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태양이 될 수도 있고 평범한 날도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될 수도 있죠.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그런 거겠죠? 지금 내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과 환경에 사랑스러운 이름을 붙여주는 건 어떨까요? 


Some people care too much. I think it's called love.

어떤 사람들은 과하게 관심을 가져. 내가 생각하기에 그건 사랑이야.

곰돌이 푸

요즘 사심가득 독서모임, 고전의 세계와 <오만과 편견>을 이틀째 읽고 있는데요.

다아시씨가 처음에 리지에게 춤을 같이 추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이쁘지 않다고 혹평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눈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빠져드는데요. 부지불식간에 그녀가 하는 말과 행동에 모든 눈길을 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리지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요

즉 관심이 생기면 궁금한 게 생기고 그 마음이 오래가면 사랑이 된다는 거죠. 

꼭 대상이 사람일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관심이 가고 계속 궁금한 게 늘어나는 대상이 무엇일까요? 


How do you speell love?

You don't spell it, you feel it.

러브(love) 철자가 어떻게 돼? 

그건 철자로 쓸 수 없어, 그냥 느끼는 거야 곰돌이 푸


어릴 때 봐서 몰랐는데 곰돌이 푸는 철학자였네요. 사랑이란 걸 어떻게 문자로 표현하겠어요. 그냥 느끼는 건데요.  너무 좋아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생각만 하면 흐뭇해지고 그런 마음을 글로 풀면 너무 이성으로 바뀌겠지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냥 마음으로 좀 더 다가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랑하니 책과 독서가 떠올랐는데요.  자꾸 눈이 가고 더 알고 싶고 생각하면 흐뭇하고 새로운 책을 읽을 걸 생각하면 두근거리거든요.

책을 대할 때 더 마음으로 읽어야겠어요.



영어 문장으로 읽으면 더 명쾌하게 와닿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문장들을 모아둔 영어 필사책이예요.

영어 공부도 되고, 나만의 철학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필사 책인 것 같네요. 

저도 꾸준히 필사해 볼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루영어한문장100일쓰기 #영어필사 #필사책 #지니쌤 #한빛비즈 #곰돌이푸 #영어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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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 - 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선정작
루카 지음 / 글씨앗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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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

루카 지음, 글씨앗 출판

요즘 과학서에 흥미가 많아 SF 소설도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던 중 영화로 과학을 이해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기 있는 영화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보면서 다시 책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가 루카님은 연세대 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과 연구소에서 동물생리학, 면역학, 우주 중력 생물학 등을 연구하였다고 하는데요. 자녀를 키우면서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소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SF 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와 <좀비영화 속 생명과학 빼먹기>를 출간하고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해요. 


목차

1. 우주탐험관

영화 : 카프리콘 원, 히든 피겨스, 스페이스 워커, 퍼스트맨

2. 외계인관

영화: ET, 컨택트, 콘택트,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3. 우주 생명관

영화 플래닛 바이러스, 혹성탈출, 스푸트니크

4. 우주 환경관

마션, 인터스텔라, 승리호


       아폴로 달착륙 조작설 진실

혹시 '달착률 조작설'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셨나요?

공기가 없는 달에서 성조기가 휘날리고, 길게 늘어진 그림자와 발자국, 보이지 않는 별들이 그 달착률 조작설이 나오게 된 이유라고 하는데요. 


먼저 성조기가 휘날렸던 것은 나사가 윗부분은 막대로 지지하고 아랫부분은 줄을 넣어 울게 만들어 펄럭이는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고 두 번째 그림자 부분은 달의 특성이 영하 153도에서 영상 107도를 오르락 내리기 때문에 해가 뜬 후 2시간 안에 탐사를 마쳐야 했고 태양의 고도가 낮아 그림자가 길어졌다고 해요. 별들이 안 보였던 것은 1969년 당시 카메라 수준으로는 노출 시간을 오래 가져가야만 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그럴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고요. 공기와 바람이 없는 달이기 때문에 오히려 발자국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ET는 왜 쭈글쭈글할까요? 



여기에도 과학이 숨어 있을 줄 몰랐네요. 저게 다 '미세 중력에 의해 신체에 일어나는 반응'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눈이 큰 이유는 미세 중력 환경에 따라 체액 분포가 변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 체액이 온몸에 고루 퍼지고 특히 상대적으로 머리로 많이 간다고 해요. 그럼 동공도 확장되고 눈이 커지고 시력이 나빠지게 된다고 하네요. 


심장 또한 혈액이 알아서 퍼져 나가기 때문에 기능에 변화가 온다고 하는데요. 우주에서는 지구보다 약 9.4% 더 구형으로 바뀐다고 해요. 심장 기능이 약화되고 심근이 비대해지는 비후성 심근성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하고요. 실제 우주인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확률이 5배 정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해요. 


그 외 뇌에서는 사물의 거리와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고유 수용 감각이상'을 겪을 수도 있고 파골 세포가 늘어나 골다공증이 높아지고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신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면역저하와  근 위축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우주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말 그대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종의 진화와 경쟁

<혹성탈출> 시리즈를 이야기한 이 부분에서는 최근엔 읽고 있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언급되어 더 재미있었어요. "왜 뇌 용량 1350cc의 호모 사피엔스가 1500cc의 뇌 크기를 가진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 이겼나?"는 것인데요. 이는 호모사피엔스에서 발달한 뇌 전두엽으로 인해 스토리텔링이라는 추상적 사고를 하게 되어 세계를 구축하고 광범위한 협력을 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영화에서는 똑똑해진 유인원이 결국 세계의 승리자가 되는데 5만 년 전까지 네안데르탈인과 공존했던 사피엔스가 1만 년 전부터 유일한 종이 되었으니 종간 싸움을 통해 미래에는 사피엔스가 멸종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주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소변으로 만든 커피, 어제의 커피가 다시 오늘의 커피가 된다." 나사의 쌍둥이 우주 비행사 스콧 켈리가 남긴 말이라고 하는데요. 우주에서는 영화에서처럼 로켓 연료를 통해 물을 얻는다고 해요. 이 물질이 보통 질소와 수소로 이뤄져 있어 '이리듐'이라는 고체 촉매로 수소를 분리하고 산소와 결합해서 물을 얻게 되는 원리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귀하게 얻어진 물이기 때문에 '땀 한 방울, 눈물 한 방울, 소변 한 방울'조차 낭비하지 않고 재활용한다고 해요. 

그럼 산소는 어떻게 만들까요? 대기에 95%가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산소를 만들어낸다고 하는데요 2020년 화성 탐사선은 MIT 연구진이 개발한 목시라는 산소 발생기를 가져가기도 했다네요. 


인공동면?

영화 패신저스에서는 동면 캡슐을 이용해 인공동면을 하는 과정이 나오는데요. 

인체 냉동은 뇌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고 > 신체의 혈액을 모두 제거 > 대신 특수 제작된 부동액을 공급해 체온을 떨어뜨리고 >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를 이용해 인체를 급속 냉동시킨다고 해요. 


실제 이 방식으로 1967년 버클리 심리학과 교수였던 제임스 베드포드 박사가 75세에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로 동면하였고 2050년에 깨어난다고 하는데요. 이제 25년 남았네요? 실제 80년 만에 깨어나서 완치되고 다시 살아갈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영화와 연계해서 쉽게 과학을 설명하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뮤지컬이나 영화를 보고 토론할 부분들을 이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 나온 영화들을 하나씩 보면서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SF 영화 속 과학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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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SF영화속우주과학빼먹기 #우주과학 #달착률조작설 #과학공부쉽게하기 #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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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야기 - 전염병 예방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멈추지 않는 도전들
문성실 지음 / 현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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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야기

문성실 지음, 현암사


이번 책은 문성실 박사님의 <백신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큰 아이가 생명과학 또는 공학에 관심이 있어 향후 진로 방향을 그리로 잡고 있다고 해서 도움이 될까 먼저 읽어보고 알려주려고 했던 건데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어요. 백신의 출발 시점부터 면역학과 백신학을 근간으로 설명하며 쭉 훑어가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몰랐던 백신의 영웅들을 알게 된 것도 좋았고 애매모호했던 일부 백신 기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세 분 중 한 분이 친분이 있던 강남 성심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님이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친근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문성실 박사님은 대학 시절 우연하게 세계 최초로 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하신 고 이호왕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바이러스 세계에 빠져 감염면역학을 전공하고 백신개발 기초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20여 년을 보내셨다고 한다. 코로나19이후 백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과학자가 되어 <사이언스 고즈 온>, <호모 사이언스> 등을 저술했다고 한다. 


1부. 현대 이전의 세균학과 백신 개발의 시초

2부. 현대에 들어선 백신

3부 전 세계 어린이의 목숨을 구하다

4부 인류의 오랜 역사를 함께하다

5부 코로나19, 백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6부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백신을 말할 때


용어 미리 보기

생백신, 불활화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 면역 증강제, 벡터 백신, 마이크로 니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선천적 면역, 후천적 면역, 능동 면역, 수동 면역, 게놈, 중화항체, 탄저병, 배지, 한천, 페트리 디쉬, 천연두, 점막면역, 인두법, 우두법, 휴먼 챌린지, 젯 인젝터, 분기바늘, 하수역학 등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그중 제가 몰랐던 두 가지를 정리해 볼게요. 


  • 벡터 백신: 백신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항원의 유전자를 운반체(벡터)인 다른 바이러스에 삽입해 체내에서 특이적인 항원을 발현시키는 백신

  • 젯 인젝터: 대규모의 백신 접종 캠페인에서 사용하던 주사 방법으로 다회용의 백신을 젯 인젝터에 연결에 피스톤의 압력으로 진피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 현재는 다회 사용으로 인해 접종자 간 질병 전파의 위험이 있어 현재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저자에게 받은 질문과 답변


이번 책은 서평 이벤트가 아닌 질문 이벤트로 책을 보게 되었어요. 직접 저자에게 두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이렇게 직접 답변을 주셨답니다. 궁금증 해결! 

Q) 시베리아 동토에 미확인 바이러스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백신제작이 가능한가요? 

답변) 시베리아 동토에 어떤 바이러스가 있을지 아직 우리 눈앞에 나타나지 않아 기후 위기에 앞서 걱정도 되고 혹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언제든 영구 동토층의 바이러스들이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시기가 오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백신 개발이 가능합니다. 문성실(<백신 이야기> 저자) 


Q) 백신 개발 과정에서 Chat GPT가 어떻게 관여할 수 있고 현재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부분의 백신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부위를 타깃으로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전체 바이러스를 사용해 개발된 백신도 있지만, mRNA 백신은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정 부위의 mRNA를 이용해 제작되었습니다. AI를 포함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은 바이러스 중에서 수용체 와 결합할 수 있는 부위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면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이제는 실험실이 아닌 컴퓨터를 활용한 백신 디자인도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이러한 예상 후보들이 실제 동물이나 사람에게서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실험은 여전히 필수적입니다. 문성실(<백신 이야기> 저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너무 많지만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정리해 볼게요. 

유전적 관점에서 천연두 백신인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마두 바이러스와 가깝다면, 우리는 소를 의미하는 Vacca라는 영단어가 들어가 만들어진 백신 Vaccine이라는 단어를 에콰인Equine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닐까?

48p

천연두 예방의 선구자로 '백신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너의 이야기는 잘 아실 거예요. 농장에서 소 젖을 짜는 여인들의 손과 팔에 작은 고름이 있는 경우 천연두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최초의 '휴먼 챌린지'로 임상을 시행 결과를 보였는데요. 1938년 영국의 다우니 박사가 제너의 우두 백신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자연적으로 소에게 감염된 바이러스가 다르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고 해요. 

결국 1902년 상업적으로 생산된 천연두 백신을 분석했는데 결과 당시 생산된 천연두 백신이 우두가 아닌 마두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결론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힐먼의 목표는 자신의 업적을 세상이 알아주는 명예가 아니었다. 그는 "내 비전은 소아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힐먼은 20세기 가장 중요한 백신 개발자 중 한 명으로 한 시대의 감염병 예방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그의 연구는 오늘날까지도 백신학 및 면역학의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

118p

모리스 힐먼은 백신 역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영웅인 것 같은데요.  힐먼은 추정에 따르면 그의 백신이 매년 800만 명의 생명을 구한다고 해요. 그의 팀이 개발한 백신은 홍역, 이하선염(볼거리), 풍진을 한 번에 맞을 수 있는 MMR부터 A형, B형 간염, 수두, 수막염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등에 대한 백신 8가지를 개발하였다고 해요. 이 정도면 정말  "현대 백신의 아버지'로 불릴 만한 것 같아요. 

미국정부는 소크의 IPV를 허가했다. 이후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1957년에 5만 8천 건이었던 소아마비 사례가 5천600건으로 감소했으며 1961년에는 단 161건만 보고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백신의 대량 생산이 필요했고, 소크는 그의 기술을 미국의 6개 제약회사에 공유했다. 그는 이 백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지 않아 경제적 이득을 얻지 못했지만 한 인터뷰에서 "이 백신에 대한 특허는 없습니다. 당신이라면 태양에도 특허를 낼 수 있습니까?"라는 말로 백신은 경제적 이권 없이 모두가 누려야 할 것이라는 그의 철학을 대신했다.

126p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되는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  나이 드신 분들 보면 소아마비 후 신체장애가 온 분들이 더러 있는데요. 이러한 고통에서 전 세계민을 구해준 분이 소크 박사라고 해요. 특허를 신청했다면 본인과 제약사는 엄청난 부를 누렸겠지만 빠르게 질병을 99% 줄일 수는 없었겠죠. 특히나 개발도상국 국가들은 엄두를 못 냈을 거구요. 이렇게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철학이 있는 영웅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건강히 있는 것 같아요. 


백신 개발의 역사와 영웅들의 이야기, 그리고 흔히 가질 수 있는 오해들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 누구나 감염학과 백신학의 기초를 습득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책이었어요.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의학, 과학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백신이야기 #문성실 #현암사 #전염병예방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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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 트로이아 전쟁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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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8 

: 트로이아 전쟁


* 이제 그리스 로마신화의 후반부로 넘어갔어요! 

8권에서는 일리아드의 트로이아 전쟁이 다뤄져요. 트로이아 전쟁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여러 영웅들의 이야기가 얽혀있는데요.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헥토르와의 대결 외에도 유명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 파리스의 황금사과 많이 들어보셨죠?

파리스가 황금사과를 아프로디테에게 줌으로써 전쟁의 씨앗이 싹트게 되는데요


- 헬레나의 남편 메넬라오스의 형 아가멤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리스 전역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펼치죠.


- 이때 활약한 영웅, 아킬레우스! 그는 아가멤논과 틀어지면서 전쟁에서 빠지게 되고 그 사이 헥토르의 트로이아가 승전보를 거듭하죠. 하지만 절친 파트로클라스의 죽음 이후 분노에 찬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죽이고 그리스에게 승리를 안겨줘요. 


트로이아 전쟁은 헥토르, 아킬레우스를 포함한 많은 영웅들의 생과사가 집약된 이야기로, 후에 시인 호메로스에 의해 일리아드로 만들어졌답니다.


8권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마지막 9권과 10권의 내용이 기대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정욱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8

#독서마라톤

#트로이아전쟁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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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 진짜 내 이야기로 에세이 쓰기
임수진(밤호수)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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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임수진 지음, xbooks 출판


오늘은 밤호수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임수진 작가님의 책,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을 읽고 리뷰해 봐요. 

이 책은 블로그, 인스타 친구이자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1위를 하고 있는 여르미님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이에요. 여르미님이 꼭 추천하고 싶다고 자비로 처음 이벤트를 여신다고 하셔서, 얼마나 좋은 책이길래 이렇게 강력 추천하실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어요.


얼마 전 네이버 블로거 친구이신 케이건드라카님께서 블로그 축제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었거든요. 한 번 설명해 달라고 해서 들었는데 저는 이해가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약간 메타버스 같은 느낌처럼 각각의 캐릭터로 글 속에서 세계를 창조하시고 있으신 듯했어요. 이 블로그 축제를 운영하시는 분도 밤호수님이라고 들었던 터라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밤호수 임수진 작가님은요? 

20대에 짧게 국어 교사로 지내다 미국에서 생활을 하고 계시다는데요.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을 4년째 운영하고 계시기도 하고 작품으로는 <안녕, 나의 한옥집>, <오토바이 타는 여자> 등이 있다고 해요. 제가 에세이를 많이 안 읽어서 작가님의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극찬하니 조만간 꼭 봐야겠다고 다짐을 해 봐요.



어쩌면 내 인생은 에세이

쓸 게 없다고 투덜대는 자일지라도 

자기 안에 가득 찬 세계 하나를 다만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말 그대로 접근하기 쉬운 글, 그리고 '나'와 가장 친한 글이 바로 에세이다. 

7p

작가님은 "모든 이야기는 기록하는 순간 의미가 생기고, 기록되는 순간 영원성을 지닌다. '역사'가 된다."라고 하는데요. 이는 인간이란 스토리로 삶을 기억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얼마 전 졸꾸머끄에서 백일장으로 첫사랑에 대한 글을 썼는데 사실 그다지 별게 없는 이야기였는데 글로 써 내려가자마자 애틋하고 그 시절의 감정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글의 힘이란 이런 거겠죠? 


에세이란 '나'의 세계에 타인을 초대하는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글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에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적이고 내밀한 나의 이야기에 타인을 더하려 하는가. 타인을 더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23p

"왜 '굳이' 에세이를 쓰나요?"라는 질문에 '굳이' 답을 해야 한다면 나는 그리 말하겠다. '나'가 '우리'가 되는 순간의 감동을 경험하기 위해서라고. 

26p

         

 "왜 에세이를 써서 굳이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남에게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결국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나'의 이야기를 너와 나'의 이야기로 승화하고 단단한 감정의 결속을 느끼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뿌림으로써 나의 족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만약 아무도 관심 없는 이야기를 나만 신나서 하면 어떨까요? 


작가님은 "에세이스트는 나르시시스트"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말은 처음부터 나의 이야기를 쓰는 에세이스트는 세상의 중심이 '나'이고 내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인데요. 에세이스트의 가장 큰 특징인 '공감'이 넘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나르시시스트는 될 수 없다고 해요.


글쓰기는 독자를 향한 '불친절'과 '친절 사이의 아슬아슬한 밸런스 게임이다.

75p

거창한 이야기를 담고자 할수록 어휘는 더 추상적이 되고 내용은 수박 겉 핥기처럼 훌렁훌렁 넘어가기 마련이다.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자. 들뜬 어휘도 섬세하게 다듬고 인생을 통째로 담으려 하는 대신 작은 순간들로 채워보자. 

78p

그래서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를 너에게 적절한 표현으로 구성을 잘 짜서 전달함으로써 공감을 얻는 글이라고 해요. 

표현: 주제/내용/문장, 단어의 사용, 문체 등

구성: 전개방법, 하이라이트, 장면 전환의 부드러움, 시작과 마무리 등

모든 기억이 결국 정서로 남듯, 기억은 사라져도 정서는 사라지지 않듯, 

우리가 에세이에 쓰는 이야기도 결국 하나의 정서, 감동, 동감, 감정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형용사다. 

모든 에세이는 형용사에서 시작한다.

모든 에세이는 형용사로 남는다

100p

이 글을 보고 나니 형용사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되었어요. 좀 더 내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많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점에 가게 되면 형용사에 관련된 책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이 책은 글쓰기 책으로 강력 추천드리는데요. 이유는 에세이 글쓰기의 유용한 팁들이 잔뜩 들어있어서에요. 

그중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추려보았는데요. 

시간 내서 저 기법들은 꼭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쓰기의 유용한 팁

흑백 사진의 글쓰기

1. 어린 시절의 단편적인 순간 떠올리기

2. 어렴풋한 장면일지라도 흘려보내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기

3. 위 장면들을 오래오래 들여다보기. 때론 며칠 동안, 따로 몇 달 동안

55p

형용사로 에세이 연습하기

1. 쓰고자 하는 이야기에서 내게 남겨진 정서는 무엇인가. 내게 기억될 감정은 무엇일까? 어떤 형용사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2. 독자/작가가 만나는 지점이 곧 공감이고 에세이의 궁극적 목적이라면, 내가 쓰는 글의 그 지점에서 독자와 공유되는 형용사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3. 형용사 자체를 섬세한 언어로 구현해 내는 글을 써 본다.

4. 하나의 형용사를 오래 곱씹어 보고 그 단어와 연결된 나의 기억과 감정을 에세이로 표현해 본다. 

5. 사전을 보며 내가 표현하고 싶은 바와 맞아떨어지는 새로운 형용사를 찾아본다. 

104p

순간을 영원처럼 묘사 연습

1. 묘사하고자 하는 장면을 충분히 생각하고 눈앞에 자세히 그려낸다.

2. 눈앞의 상황, 장면을 제3자가 되어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배경은 어떠한지, 어떤 사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한다.

3. 내가 바라보는 인물(나)의 심리와 배경 상황이 시시각각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인지한다. 

4. 충분히 상황을 파악했다면 '상황'과 '감정'을 글로 표현한다. 

113p

첫 머리와 끝머리를 위한 글쓰기 연습

1. 잘 쓰인 에세이집 한 권을 선택한다.

2. 제목-첫 문장-끝 문장을 필사한다.

3. 제목-첫 문단-끝 문단을 필사한다.

4. 제목-글의 주제-첫 문단의 중심 내용- 마지막 문단의 중심 내용을 정리한다. 

120p

반복해서 연습해 볼 수 있는 주별 과제

1. 음식(오감을 이용한 음식 묘사와 표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함)

2. 사소한 것들(가능한 더 사소한 것들을 찾자)

3. 형용사(내가 선택한 형용사가 작품에 한 번도 나오지 않더라도 독자가 그 형용사를 알아서 느낄 수 있는 글)

4. 순간을 영원처럼(상황 묘사와 심리 묘사 포함)

5. 불안과 공포(하이라이트가 어디인지 스스로 생각하며 쓸 것)

6. 지연(가장 어려운 과제로, 가능한 작은 소재를 찾을 것, 관찰과 응시가 가장 중요함. 감각과 관찰의 묘사, 감상과 사유를 포함할 것)

150p


밤호수님의 에세이 클럽에 꼭 한 번 등록해서 수업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찬 에세이 수업이었어요. 

아직 부족하지만 책에 있는 기법들을 하나씩 써보며 나만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글쓰기가 막연하게 어려운 분들,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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