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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으로 월급 말고 월세 받기 - 월세고수가 알려주는 임대사업의 모든 것
최영식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5월
평점 :

부동산 관련 책이 많다. 이전 상승장 때는 일정한 패턴을 두고 비슷한 형식의 책이 많이 나왔다. 과거 직장인으로서의 고민, 잘나가던 선배의 은퇴, 재테크로 부동산을 접한 이후 새롭게 찾아온 경제적 자유와 달라진 삶의 모습, 그리고 아파트 투자의 정석이라는 투자 방향 등
이 책은 컨셉이 확실하다.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도 명확하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명확하다.
임대 사업자, 법인 투자자를 활용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방법이다.
불필요한 사설 없이 첫 장부터 바로 본론으로 진입한다. 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가 좋은지 법인 사업자가 좋은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숫자로 비교해서 설명해 준다. 예시로 나온 사례는 전부 저자가 직접 상담한 실제 사례고 구체적인 지역, 물건, 건강보험료 등의 세금 역시 실제 사례다.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고소득일수록 개인사업자보다 법인으로 임대 부동산을 투자할 경우 절세 혜택이 더 많다. 특히 소득이 점점 확대되는 상황이거나 자녀에게 증여를 할 계획이라면 법인 사업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과정이 복잡하고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세금 구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꼼꼼히 비용과 세금 등을 따져봐야 한다.
저자는 최종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고려한다면 법인, 그 이하라면 개인 사업자를 추천한다.
책에서 공들여 소개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1주택에 추가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은퇴를 준비하는 경우다. 보통 이 경우 자산은 있지만 퇴직 후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저자의 컨설팅 사례는 주로 거주하기 쾌적한 수도권 외곽으로 실거주를 옮기고 남는 차액으로 임대 부동산을 취득하여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개별 상담 사례를 통해 다양한 자산 범위에 따라 추천하는 현금 흐름 확보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미 은퇴한 부모의 자금 운용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 전략이 상업용 부동산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법도 자세히 안내한다. 법인 설립 시 주의할 점도 자세히 나와있는데 주주구성법부터 증여를 위한 자녀 지분 분배법, 자본금 설정법 등 구체적인 사례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 유용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상당수의 부동산 재테크 투자법이 주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을 배우고 싶다면, 개인 사업자 뿐만 아니라 법인을 통해 절세와 증여까지 해결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