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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포트킨 자서전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지음, 김유곤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자서전과는 비교불허이며 읽는것만으로도 저자의 높은 인격 인간미가 스며오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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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을 넘어서 - 마젤란의 해양 오디세이
로런스 버그린 지음, 박은영 옮김 / 해나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좋은 책인데 이 곳 아라딘에는 후기가 없는 것 같아 올립니다.

 

우연히 마젤란에 대해 인터넷에서 보게되어 들른 블로그에 마젤란에관한 서적들을 정리하놓은

분이 있었고 그분이 가장 추천한 책이 이책이었다.

 

나의 마젤란에 대한 기억은 단순했다. 그저 최초 세계일주 항해자..

어린시절 TV만화에서 위인 시리즈같은게 있었던 듯한데 거기서 보았던 세계일주 중에

태평양 섬에서 원주민에게 화살을 맞고 죽은 약간 희화화 되어 보여줬던것 같은데 그런

허멍한 기억.

미국에서 사용한 네비게이션 상풍명?...

 

이번에도 마젤란이 최후를 맞이한 섬이 우리들이 많이 가는 필리핀의 휴양지 세부

라는 것과 거기가면 마젤란 성당과 마젤란을 죽인 라푸라푸라는 추장의 동상이 있다는

이런것에 혹해 책을 사서 읽어 보게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정말 많은 감동을 얻은 것 같다. 근 몇년간 많은 책을 읽지도 않았지만

30넘어서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은 감동을 준 책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지금 같으면 우주선을 이끌고 우주를 한바퀴돌아서 우주가 한정된 공간이다...

뭐 이런걸 새롭게 밝혀낸것과 다름 없는 위대한 일을 해낸 사람이고

그 과정이 너무나도 드라마틱하고 불굴의 의지로 점철되었던 생애...

결국 끝까지 목적을 이루진 못했고 서구인들의 어쩔수 없는? 인종차별적인 시선,

기독교 선민적인 시선... 뭐 그런것 때문에 개죽음을 맞긴했으나

정말 대단한 인물을 재발견 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이 책을 소개해준 블로거(생각도 나지 않는다 사실..) 께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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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 톱스타 신성일이 당신께 드리는 열정과 로망
신성일.지승호 지음 / 알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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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 그런 책을 다 읽어요?"  

그런데 실상 나는 그런(?) 책을 많이 읽었고 또 좋아한다. 

난 30대 중반이고 신성일이 출연한 영화를 제대로 본 기억도 없다. 

그런 나를 신성일이란 사람에대해 관심을 갖게한 계기는 

그의 베토벤 머리이다. 그 머리를 보고 진심으로 잘 어울리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나이를 새삼 찾아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 나이에 파격(?)적인걸 

잘 소화해내는 그에게서 매력을 느꼈던것 같다. 그뒤로 신문 인터뷰에서 

백건우, 윤정희 부부의 베토벤 책 선물과 그 머리의 유래에 대해 알게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박웅현씨의 인터뷰집을 읽고 그책에 붙어있는 광고에서 신성일 인터뷰가 있는걸 

보고 이 책을 사게되었다. 역시나 표지에 있는 수트 차림이 정말 멋있었다. 

세간에 알려져있는 신성일의 이미지... 뇌물받은 정치인, 바람둥이 이미지, 엄앵란만 고생시킨 나쁜 x.... 

책을 읽어보면 본인도 그에대해 크게 부정하지 않는다. 뭔가 얽매여 살지 않는 모습에 조금 부러움도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자기 나름의 큰 원칙은 망가뜨리지 않았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 같았다.  약간 구시대적인 한국남자의 냄새도 나지만 배울점도 많았고 멋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나도 그의 나이에 베토벤 머리하고 말 키우면서 살고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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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과 나의 삶
권이혁 외 지음 / 신광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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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의협신문을 보다가 이런 책이 나온것을 우연히 알게되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50여분의 전현직 교수님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인데, 

아직 젊은 의사로서 배울점도 많았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1)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난 노력을 했다. 

2) 그런 노력과 자신의 능력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좋은 인연들이 많았고 그 인연으로 얻은 기회를 잘 잡았다. 

3)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지만 의학도 예전에 우리가 많이 낙후되었던 시절엔 그로인한 어려움도 많았고 그걸 남다른 사명감과 노력으로 극복한 선배님들이 계셨지만 그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모든 면에서 풍족해졌지만 의료계 후배들도 88만원 세대가된 듯한 느낌도 든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될것 같고 정말 공감가고 감동주는 내용도 있지만 끝으로갈수록 대부분 선생님들의 삶이 비슷한거 같아 좀 지겨워지기도 했습니다. 

의대 교수님들 말고 좀더 다양한 분야에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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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1 창비아동문고 154
E.데 아미치스 글, 김환영 그림, 이현경 옮김 / 창비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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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을 꼽아보라면 나는 사랑의 학교와 검정말이야기(블랙뷰티) 를 항상 생각합니다. 그때 읽었던 책의 내용과 삽화 같은것도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있고요. 

그래서 이젠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서점에서 잘 출판되어 있지도 않은... 이상하게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두작품은 별로 인기가 없는지 번역본이 잘 없더라구요. 검정말 이야기와 사랑의학교를 찾아서 구입해놓았습니다. 특히나 사랑의 학교는 창비아동문고(이 이름도 저랑 비슷한 유년시절을 보내신 분이라면 인상깊은 문고인데...ㅎㅎㅎ)에서 완역본으로 나왔다기에 1권을 얼른 주문했었더랍니다. 

그런데 역시나 그때의 저에 비하면 제가 너무 머리가 커버린 것인지 손이 안가더군요... 슬프게도 뭔가 시시한 느낌...그래도 책장 구석에 꽂혀있으면서 가끔 볼때마다 어린시절의 아련한 감동을 상기시켜주곤 했답니다.  -_-;

그러다가 오늘 7살 딸아이를 데리고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 갔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 사랑의학교를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이책은 1860년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그당시 이탈리아 상황을 잘 반영하고 그 내용도 이탈리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적인 내용을 강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나 라는나라에서 학생들에게 뭔가를 심어줄 요량으로 교과서에서 취사해서 싣고 소개하고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터에서 나라를 위해 자기한몸 아낌없이 희생한(?) 불쌍한 어린이 이야기등 너무나 민족주의, 군국주의 색채 강한 이야기들이 많기도 하고 너무 신파적이기까지한 내용도 있었지만 군데군데 읽으면서 다시 눈시울을 붉히면서 읽었답니다. -_-; 

그리고 오늘 저녁 인터넷을 보다보니 어떤분이 어린시절 감명깊었던 사랑의학교를 마치 첫사랑과 같은 책이라고 써놓으신걸 보고 참 동감했습니다.  어린시절 읽었던 책에 나와있던 데로시의 옷색깔과 금박단추... 갈로네의 큰 구두... 이런게 아직도 뚜렷이 기억나는걸보면...지금은 그 책이 나오던 출판사는 아예 사라진것 같던데...  

지금의 시대에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인 내용은 어쩌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득이 되지않으리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우리 딸아이도 엔리꼬처럼, 갈로네처럼, 데로시처럼, 코레티처럼 그런 아이로 자라났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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