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 톱스타 신성일이 당신께 드리는 열정과 로망
신성일.지승호 지음 / 알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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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 그런 책을 다 읽어요?"  

그런데 실상 나는 그런(?) 책을 많이 읽었고 또 좋아한다. 

난 30대 중반이고 신성일이 출연한 영화를 제대로 본 기억도 없다. 

그런 나를 신성일이란 사람에대해 관심을 갖게한 계기는 

그의 베토벤 머리이다. 그 머리를 보고 진심으로 잘 어울리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나이를 새삼 찾아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 나이에 파격(?)적인걸 

잘 소화해내는 그에게서 매력을 느꼈던것 같다. 그뒤로 신문 인터뷰에서 

백건우, 윤정희 부부의 베토벤 책 선물과 그 머리의 유래에 대해 알게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박웅현씨의 인터뷰집을 읽고 그책에 붙어있는 광고에서 신성일 인터뷰가 있는걸 

보고 이 책을 사게되었다. 역시나 표지에 있는 수트 차림이 정말 멋있었다. 

세간에 알려져있는 신성일의 이미지... 뇌물받은 정치인, 바람둥이 이미지, 엄앵란만 고생시킨 나쁜 x.... 

책을 읽어보면 본인도 그에대해 크게 부정하지 않는다. 뭔가 얽매여 살지 않는 모습에 조금 부러움도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자기 나름의 큰 원칙은 망가뜨리지 않았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 같았다.  약간 구시대적인 한국남자의 냄새도 나지만 배울점도 많았고 멋있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나도 그의 나이에 베토벤 머리하고 말 키우면서 살고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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