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나눔에 대하여 생각더하기 1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글, 딕 스텐베리 그림, 김상열 옮김 / 고래이야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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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나눔에 대한 생각더하기를 해볼 수 있어요.

많은 돈과 재물을 갖고 있어야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잡아 주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을 살며시 안아 주고, 
지친 사람에겐 머리를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나누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도 충분히... 충분히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에겐 또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낼 수 있는 머리가 있고         < 본문 발췌 p20 >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면
가만히 느껴 볼 수 있는
가슴이 있지.    < 본문 발췌 p22 >

이 책은 누구에게나 눈과 귀와 입이 있고, 손과 다리와 머리 그리고 가슴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누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누구에게나 나눌 수 있는 우리 모두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랍니다.
누구나 세상을 아릅답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어요.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흑백의 그림에 빨간색 작은 하트가 무척 섬세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던져줍니다.
내가 지금 가진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잘 사용하면 세상의 행복 온도를 1도 올릴 수 있어요.
마술처럼 신비한 일이 지금 당신이 함께 한다면 바로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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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지 않으면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서한얼 지음 / 보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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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와 파란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참 산뜻해 보여요.
창이 넓은 빨간 모자를 봄이도 제일 좋아한다고 해요.


마침 지나가던 바람이 신이 나서 세게 불자 봄이 모자가 휙 날아가 버려요.
모자는 계속 날아가고 또 날아갑니다.
허둥지둥 모자를 쫒던 봄이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릅니다.

“바람 따위는 없어졌으면 좋겠어!”

순간, 신기하게도 바람이 멈춰버렸습니다.
마치 마법처럼말이에요.
바람이 연을 날아 올려서 곰들에게 선사한 즐거움도 멈춰버렸습니다.
풍차 방앗간도, 마을도, 배도, 세상도 모든것들이 다 멈춰버렸습니다.
봄이는 그제서야 모자를 벗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당황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모자를 벗어 들고 주변을 바라보던 봄이는 그제서야 깨닫게 된 것이죠.
바람을 소중함을, 그리고 미쳐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주변의 모든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봄이는 작은 소리고 속삭입니다.
“바람아, 미안해. 네가 필요해.”

잠시 뒤 바람이 다시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살짝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봄이의 미소가 꿈꾸는 것 같습니다.

바람을 느끼려는 듯 두 팔을 벌리고 눈을 감습니다.

맑고 순수한 봄이의 표정과 모습이 정말 잘 묘사되어 있는 책이에요.
자신만 생각하던 봄이가 이기심에세 벗어나 세상을 향한 잔잔하고 넓은 마음을 느껴져 바람을 맞는 봄이를 보자니 저절로 미소지어 집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풀, 흩날리는 머리카락은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지는 않나 싶기도 하고, 절제된 듯 섬세한 표현은 장면을 가득 채우지 않아도 바람결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봄이와 함께 바람을 만나러 가고 싶은 책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그 어디에서도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인거 같아요.
바람의 심술에 책장이 덮여져도 불어오는 바람을 마음껏 느끼고 상상하게 되는 책 <바람이 불지 않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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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비행기 플랩 꼬맹이 마음 22
마츠모토 슈헤이 글.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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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은 편지나 짐을 운반하는 꼬마 비행기예요.
작은 몸집이지만 바다를 건너 매일 부지런히 우편물을 배댤해 주지요.
오늘도 플랩은 꽃밭 섬으로 날아갑니다.
신나게 날아가 우편물을 배달해 주고는 나른해진 플랩이 꾸벅 졸고 말아요.



잠에서 깬 플랩은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날아오릅니다.
그런데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만 폭풍우를 만나 한쪽 날개가 부러지고 말아요.

가까스로 작은 섬에 불시착한 플랩. 
아침이 되자 까맣고 작은 섬이 꿈틀꿈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플랩은 고래 아저씨의 등에 있었던 거예요.
고래 아저씨는 플랩을 위해 새들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위험에 처한 플랩의 이야기를 듣고 갈매기와 참쌔 떼까찌 모두들 힘을 모아 도와주려 애씁니다.
수많은 새들의 도움으로 플랩은 다시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다음에 새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면 나도 도와줘야지.
우리는 모두 ‘하늘을 나는 친구들’이니까 말이야." 

하늘을 나는 친구인 비행기를 돕는 수많은 새들에게서 아이들이 무엇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이 되시죠.
비행기와 새,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들의 닮은 점에서도 이렇게 우정이 싹트고 있네요.
귀엽고 친근한 얼굴의 플랩과 하늘을 나는 새들의 우정이 아이들과 읽는 내내 따뜻하나 미소를 짓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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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제독립 백서
노르마 싯 지음, 이유경 옮김 / 나무한그루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경제 독립,,,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어쩔수 없이 경제 독립에서는 약자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이 어떤 의미를 전해줄지 호기심이 생겼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전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이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경제에서만큼은 남편에게 의지하게 되는 약자로 전략하게 되고 만다.
전업주부로 남편이 경제력에 기대어 살아가는 여성들은 남편에게 의존하며 미래에 대한 책임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나 스스로도 결혼 후 지난 10년을 회고한다 하더라도 남편의 월급에 의존한 채 라이프스타일을 꾸려가고 있는 처지다.

"당신이 할 일은 돈을 모아서 경제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집중하라. 실행하라. 다른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이 책은 여성인 나 자신을 아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싱글이든 혹은 결혼을 했든 상관없다.
중요한건 경제 설계, 저축 또는 투자 등의 경제 관리를 자신을 위한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제 생활에서는 나 스스로도 남편이 먼저, 아이들이 먼저였다.
보험이나 저축에서도 나는 다른 사람들을 모두 돌보고 있었고, 후자가 나였다.
그런데 이것이 대부분 여성들이 범하는 실수라니!!!

새로운 나를 위한 생각들을 다시 하게 된 책이다.
대부분의 경제서는 남성 위주여서 몰랐던 이야기 혹은 상징적인 의미들이 저자가 여성이어서 여성의 입장에서 서술한 이 책은 많은 부분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별 감흥없이 읽었던 여타의 경제서와 달리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이야기에 조금은 충격이기도 했고, 저자가 던져주는 새로운 내용들은 오히려 잘 활용해보리라 다짐하게 하기도 하고,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고 탄식하게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한 권의 경제서에서 이런 다양한 반응이 나왔던 책은 이 책이 처음인 듯 싶다.
여성들이 왜 경제  독립을 준비해야 하는가 조목조목 근거를 대며 구체적이고 똑부러지게 꾸러놓은 항목들은 저자의 말처럼 당신의 돈과 당신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서는 당신이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무척이나 공감하게 만든다.

"더 이상 일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경제 독립이다."
여자의 경제독립에 대한 필요성을 한방으로 내리치는 정의이지 않은가!
돈관리와 미래 설계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  이것이 이 책에서 얻은 경제관리에 관한 새로운 에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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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안녕! -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문원 어린이 5
노르마 폭스 메이저 지음, 정미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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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이야. 내 손녀딸이…… 나한테 아름다운…… 날을 선사했어.”   (본문  p.162) 

고집쟁이에 무뚝뚝하기 짝이 없고 제멋대로인데다가 레이첼에게 전혀 다정하지 않은 할아버지를 레이첼은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런 할아버지가 폐에 악성종양이 자라고 있어 몇 달 못 살 거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괴로워하는 엄마를 지켜보면서도 전혀 눈물이 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 고약하게 군 할아버지 탓이라 생각한다.
어느 날, 산책하다 홀로 쓰러진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엄마를 위해 레이첼은 할아버지와 매일 함께 산책을 하기로 작정하는데...

의무감으로 시작했던 할아버지와의 산책이 어느 순간 하루의 소중한 일과가 되어간다.
억만 년처럼 여겨지던 할아버지와의 산책이었지만 이제는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할아버지 댁으로 향하는 레이첼이다.
산책을 함께 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할아버지의 지난날의 이야기를 들으며 할아버지와 가까워지게 된 레이첼.
하지만 할아버지의 병은 더욱 악회되고 급기야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어느 날 밤 알 수 없는 느낌에 사로잡힌 레이첼은 병원에서 할아버지의 마지막 밤을 지켜주게 된다.

세대를 뛰어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소통이 참 감동스럽다.
고집불통에 무뚝뚝하기짝이 없는 할아버지와 손녀 이 두 세대가 어울리기나 할까?
손녀와 할아버지 언뜻 보아도 두 사람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엄마를 위해 의무감으로 시작한 할아버지와의 만남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면서 마음을 나누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정말 소중한 무엇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소중함을 뒤늦게 알아챈 레이첼이 장례식이 끝나자 할아버지가 다리 공사를 할 당시 시멘트에 남긴 손도장 자국을 루이스와 함께 찾아 나선다. 
할아버지 이름의 머리글자가 새겨진 손도장, 할아버지가 줄곧 잊지 않고 있었던,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흔적을 손녀인 레이첼이 기억하고 잊지 않았으면 했던 그 표식.
가슴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가족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함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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