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전기 도둑 -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절약 지구 환경 그림책 3
임덕연 지음, 이형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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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넘 지구 환경 그림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환경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일상에서 전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우리 집 전기 도둑>에서는 '이호' 가족의 전기 사용 일화가 그려지고 있어요.


이호는 기찬이와 자동차 경주 시합을 하면 늘 지곤 했어요.

속상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온 이호는 컴퓨터부터 키고 자동차 경주 게임을 했어요.

마침 집에 계셨던 아빠도 TV를 보고 계셨구요.

엄마는 전화를 하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아빠 와이셔츠를 다림질 했어요


이호는 기찬이와 자동차 경주 시합을 하면 늘 지곤 했어요.

속상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온 이호는 컴퓨터부터 키고 자동차 경주 게임을 했어요.

마침 집에 계셨던 아빠도 TV를 보고 계셨구요.

엄마는 전화를 하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아빠 와이셔츠를 다림질 했어요


이호는 기찬이와 자동차 경주 시합을 하면 늘 지곤 했어요.

속상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온 이호는 컴퓨터부터 키고 자동차 경주 게임을 했어요.

마침 집에 계셨던 아빠도 TV를 보고 계셨구요.

엄마는 전화를 하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아빠 와이셔츠를 다림질 했어요


이야기 말미에는 「초록생각」,「초록 편지」를 통해 에너지를 왜 아껴야 하는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며

환경에 대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자신을 되돌아 보고, 에너지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과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담았어요.



우리 집 전기 도둑은 과연 누구일까요?

전기는 언제나 쉽게 쓸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에너지입니다.

익숙하고 편리한 전기에너지... 그래서인지 그 소중함을 잊기 쉬워요.

이호 가족처럼 전기가 사라지고 나서야 전기가 없을 때의 불편함을 알고 새삼 중요하게 느끼게 되곤 하지요.

이호 가족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우리의 모습이에요.

사소하게 생각해서 꽂혀 있는 플러그도 그렇고,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한꺼번에 켜 놓고 사용하는 모습도 왕왕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조금만 신경 쓰면 아무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전기 도둑을 잡을 수 있는데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끼는 것을 잊기 쉬워요.

무심고 지나쳤던 행동에서 작은 습관만 바꾼다면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이호 가족의 모습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가장 쉬은 실천은 콘센트에 꽃혀 있는 플로그만 뽑아도 조용히 전기를 훔쳐 가는 전기 도둑을 우리 손으로 잡을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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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구름콩 - 두부 이야기 우리 그림책 5
임정진 글, 윤정주 그림 / 국민서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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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자란 딴딴하게 익은 노란 콩들이 어떻게 두부로 변하게 될까요.

우리 밥상에 쉽게 올라오는 두부! 밭에서 자란 콩이 몰캉한 흰 두부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그림도 정말 귀엽고, 말풍선으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내용까지 알찬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든 책이에요.



너른 콩밭에 콩들이 복작복작. 동글동글 커지고, 콩깍지를 입고 무럭무럭 자랐어요.

노랗게 익은 콩들이 까르르르~ 데구르르~ 마당에 쏟아졌어요.


노란 콩들은 새하얗고 멋진 구름을 부러워했어요. 구름으로멋지게 변하고 싶어해요.

이제부터 콩들이 두부가 되는 여행이 시작되려 해요.


퐁당퐁당 물속으로 들어가 물을 먹고, 맷돌 안으로 들어가서 우르르르 천둥소리를 내며 부서져 콩물이 되었어요.

삼베주머니 안으로 들어가 걸러진 콩물은 가마솥 안으로 들어가 부글부글 끓었어요.

"이제 구름처럼 멋지게 된 거야? 와! 오!" 신나하는 콩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본 꼬마 구름이 "아닌데!"라고 말해요.

뭐가 부족한 걸까요? 콩 물은 언제쯤 멋진 구름이 될까요?


"앗, 짜!"

간수가 콩 물 사이로 들어왔어요. 그리곤 바다가 되는 꿈을 꾸었죠.

간수와 만난 콩 물은 뭉글뭉글 구름으로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바로 구름을 닮은 순두부가 된 거예요.


순두부가 된 콩들은 마지막으로 진짜 구름처럼 여행을 가기로 해요.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맷돌을 머리에 이고 꾸억 참자...

드디어! 벽돌 구름이 되어 맘 놓고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유머스러운 그림과 상큼한 글로 두부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게 알려 주고 있어요.

'구름이 될고 말테야!'

하늘에 둥둥 떠다니며 여행하는 구름을 동경한 콩들이 하나같이 구름이 되겠다는 의지로 두부의 길로 들어서는 콩들이 정말 귀엽답니다.

재잘재잘 떠들며 구름이 되는 법을 의논하는 콩들의 모습이 어찌나 익살스러운지 보면 귀여워서 저절로 웃음이 나와요.

「우유가 우리보고 '안녕'하겠다 이게 뭐야……. / 완전히 물 됐네, 물 됐어. / 구름은 혹시 그 짠물을 마신걸까?」

이런 콩들의 대화에 끼어 아이들도 저마다 구름이 되는 방법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해요.

콩이나 두부를 편식하는 아이에게 보여주면 밥상에서 두부를 만날 때 맛있는 구름콩을 떠올리며 맛있게 먹어줄 것 같아요.

벽돌 구름이 된 콩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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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탕 그림책이 참 좋아 2
손지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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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가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탕안은 불지옥이 따로 없건만 먼저 들어간 엄마는 밍기적거리는 내 속은 아랑곳 하지 않고 얼른 탕에 들어오라 성화십니다.

꽂꽂히 세워 살짝 담근 발가락은 순간 삶아지는 듯 한데도 엄마는 안뜨겁다며 다 보이는 거짓말로 달래시고... ^^;

목까지 담그라는 엄마의 엄명에 숨막힐 듯 뜨거운 물에 푹 들어가 몇 분을 몇 시간처럼 버텨야 하고...

그 때의 목욕탕 풍경은 주인공만 바꼈을 뿐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여기 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엄마에게 붙들려 목욕탕에 갔는데 아뿔사 탈의실에게 같은 반 철수가 있습니다.
잽싸게 몸을 숨겨 목욕탕으로 들어왔는데... 뜨거운 열기가 부글부글, 쩌렁쩌렁 울리는 아이들 비명소리, 몸이 푹 익힐 듯한 뜨거운 탕 속...

여자 아이가 바라본 목욕탕은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때밀이 아주머니 앞에 겁에 질린 아이들의 표정, 엄마에게 등을 맞긴 아이는 엄마의 팔에서 그저 도망가고 싶을 뿐이고 말이죠.

목욕탕이 지옥처럼 마냥 괴로운 아이들의 표정과 몸짓이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여자 아이 눈에 보인 목욕탕이라는 공간은 무시무시한 지옥탕이 따로 없습니다. ^^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누구나가 경험하고 공감한 어린시절 목욕탕 풍경이라는 것입니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일기처럼 쓰여진 문체는 아이의 순수한 속마음을 훔쳐보는 즐거움이 있구요.


뜨거운 탕 안과 매운 샴푸, 하지만 여자 아이에겐 진짜 지옥이 남았습니다.

때수건을 양손에 끼고 나타난 엄마는 팔이 여덟 달린 지옥의 사자 같습니다. ^^

구석구석 엄마가 때를 밀기 시작하자 "으아악!" 비명을 지르고...

휴, 이제 살겠다 싶었는데.... 내 등보다 오만배는 넓은 엄마가 등을 내밀어요.

여자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흐믓한 웃음과 함께 보송소봉 드디어 목욕 끝! 휴식이 찾아 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바나나 우유 한모금으로 언제 지옥탕에 다녀왔냐는 듯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험난하고 무시무시한 지옥탕이 상쾌한 목욕탕으로 바뀌는 순간, 바나나 우유 하나로 호사를 누렸던 어린 나를 떠올리게 하는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지옥탕! 아이에겐 무척 호기심 나게 하는 제목이었나봅니다.

지옥탕을 경험해 본 아이여선지(^^;) 목욕하자는 엄마 말에 "아~ 나도 지옥탕에 간다! 흐흐흐~" 하면서 지옥탕 이야기에 껌뻑 웃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책이어선지 유치원에서도 인기 폭발!!!

새책을 가져갔는데 돌아온건 중고책!!!

플랩은 찢어지고, 손자국으로 여기저기 꾸깃꾸깃했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얼마나 사랑하며 봐주었는지 알기 충분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반가운 선물이 되어 준 지옥탕 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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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 - 송재찬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설화 우리 설화 그림책 3
송재찬 글, 유동관 그림 / 봄봄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제주도의 대표적 설화 이야기입니다.

설화에는 종종 과장된 듯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도 예외가 아니에요.

편평한 섬이기만 했던 제주도에 설문대할망이 살았어요. 몸집이 아주 커 두 다리로 물장구를 치면 태풍이 분 것만 같았대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키가 큰 설문대할망이 앉아서 쉴 만한 산을 만들기 위해  산 꼭대기 뾰족한 바위들을 바다로 휙휙 던지니 섬이 되고,

손으로 흙을 벅벅 긁어 앉기 좋게 만들었어요. 이것이 바로 백롬담이겠구요.

 

이 정도로 크니 섬에는 늘 먹을 게 부족했어요. 바다로 건너 육지로 건너 먹을 걸 구해오자니 고운 나들이 옷이 필요했죠.

평생 옷 한 벌로 살 수 없겠단 생각에 할망은 섬사람들에게 명주옷 한 벌을 지어 주면 육지까지 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아 주겠다구 이야기를 해요.

어머어마하게 큰 설문대할망이 마음만 먹으면 다리 놓기야 식은 죽 먹기겠였죠.

 



 

섬 사람들은 섬에 있는 명주를 모두 꺼내 모아 봤지만 할망의 옷을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어요.

누에를 쳐서 할망의 명주옷을 만들기로 합니다.

"다리가 완성되면 걸어서 육지로 나갈 수 있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열심히 누에를 치고, 할망도 부지런히 다리를 놓아 갔지요.

 

일 년 뒤 명주를 다 모았지만 할망 옷이 여간 커야지요. 옷감을 아무리 아무리 모아도 모자라는 것이였어요.

결국, 옷을 다 짓지 못하자 할머니는 서운한 목소리로 벌컥 화를 내고는 바닷물을 가르며 한라산으로 올라거 버립니다.

 

설문대할망은 설화이자 제주도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육지와 멀리 떨어진 제주도 사람들은 섬을 벗어나 육지로 향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설문대할망 신화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어요.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많은 우리 아이들이 알게 된 설화이기도 하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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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특급 열차 작은 곰자리 19
노부미 글.그림,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1월
절판


표지에 그려진 아이 뒷 모습이 왠지 다부져 보여요. 주머니를 꽉 채운 준비물들로 어떤 특급 열차를 만들어 낼지 무척 기대가 되구요.

뒷 주머니에 살짝 보이는 특급열차 디자인으로 미루어 이녀석 꽤 멋진걸 준비했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


오~ 녀석 엄청난걸 준비했나봅니다.

"나, 지금 엄청난 거 만든다! 그게 뭐냐고?

꺄아--- 정말 엄청난 종이사장가!!! 자기 키보다 몇 배나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 만들어 내는 정말 엄청나게 큰 특급 열차네요.


종이 상자로 모양을 만들고, 물감으로 색칠을 하고, 아나에는 멋진 운전석과 근사한 식당차도 마련되어 있어요.

또 화장실 칸이랑, 침대차까지--- 와우~~~ 정말 대단한 특급 열차예요.

이렇게 멋진 특급 열차를 혼자만 타기엔 특급 열차가 너무 아깝겠지요.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모두 모두 탈 수 있게 길게 길게 덧붙였어요.

가만! 열차를 가만히 세워두기만 하면 재미없어요.


달리는 특급 열차를 위해 기차역과 기찻길을 만들어요.

온 마을에 내가 만든 특급 열차를 타고 달릴는 걸 상상만 해도 넘 기분 좋은 일이에요.

이크~ 아빠 몰래 자동차 엔진을 특급 열차에 넣었어요.

출발! 달려라!



아이들 마음에 숱하게 생겼다 사라지고 또 생겼다 사라지는 상상 가득한 세계가 친구가 만들 특급 열차를 통해 이루어져요.

마치... 마법처럼요.

늘 꿈꿔온 나만의 세계를 멋지게 완성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마치 내가 만든것처럼 느껴져요.

천진하고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어찌 이렇게 잘 알고 그림까지 아이의 손그림처럼 그려냈을까….

단순해 보이는 그림이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작가의 마음이 보여 흐믓합니다.



「최강 고속 철도 우리집 역, 장난감 가게 앞 역, 아빠 회사 앞 역, 할머니 집 앞 역, 슈퍼마켓 앞 역」

이 그림책에 나오는 열차 이름이에요. 아이랑 하나씩 손으로 따라 찾아 읽다보니 역 이름때문에 다시 한 번 웃고 마네요. ^^

우리집, 아빠 회사, 할머니 집 그리고 장난감 가게와 슈퍼마켓...

가족을 생각하는 아이 마음과 장난감과 과자와 사탕을 살 수 있는 아이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이어서 어쩜 이렇게 천진하고 기발한 면이 있나 싶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기찻길 역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사적으로는 책읽는곰역을 만들고 싶네요. ^^

상상만 하고 사라지는 것들을 그림책 친구를 통해 가질 수 있다는 건 그림책을 읽는 아이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일거예요.

꿈꾸고, 상상하고, 웃고, 행복하고... 그림책 정답이 들어 있는 책이였어요. 그래서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답니다.


이건 특급열차가 준 선물... 활동지랍니다.

오리고, 붙여 만들어 주니 정말 멋진 기차 장난감이 되었어요. 스케치북에 기찻길을 꾸며 놀아도 그만이겠구요.

기찻길길 장난감이 있어 함께 꾸며서 놀잇감으로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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