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한살이로 들여다본 고추밭 생태계 고추 생태 정보 그림책
정혜경 글, 하민석 그림, 이영문 감수 / 둥그나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이름은……, 음……. 이를 어째!

자신이 누구인지 새까맣게 잊어먹은 고추씨가 있어요.

따스한 봄날~ 창고 기둥에 매달린 고추 방에서 잠자던 고추씨들이 하나 둘씩 깨어나요.

산초네 밭에 주르르 고추씨가 뿌려집니다.


밭으로 떨어진 고추씨들은 '톡도독 톡톡' 저마다 자리를 잡았어요.

산초도 꼬돌이를 밭 한쪽에 심고 꼬돌이로 이름 붙여 주었지요.

산초네 밭에는 개미, 사마귀, 땅강아지 등 많은 친구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었어요.



밭에 뿌려진 고추씨 꼬돌이의 꽁지가 간질간질하더니 뿌리가 나왔어요.

그리고 고추 나무로 무럭무럭 성장하지요.

씩씩하게 자란 꼬돌이를 통해 고추가 자라는 과정을 알게 된답니다.



꼬돌이를 통해 보는 고추의 한살이 과정은 익살스럽게 아이들에게 다가와요.

자연스레 고추 밭에서 고추들과 어울러져 살아가는 생물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요.

작은 고추 꽃이 어떻게 수정이 되고 열매를 맺는지도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고추 열매가 맺고 난 뒤 꼬돌이와 친구들이 고추밭 생명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 돕고, 싸워 가며 자신의 한살이를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단순 지식보다 더 깊이 있는 인상을 아이들에게 남길거라 생각됩니다.


_ 딸콩이의 독서기록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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