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인 고양이 텀포드가 있어요. 텀포드는 나쁜 고양이가 아니에요. 말썽이 텀포드를 찾아오는 것일 뿐이에요. ^^;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 일은 고집인 센 텀포드는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하죠. 대신 말썽을 일이키면 아무 데나 숨어 버리는 것을 선택해요. 달콤한 푸른 사과 마을 축제를 가게 된 텀포드가 큰 사고를 치게 돼요. 여기 저기 비명과 고함이 터져나왔죠. 텀포드는 '미안해요!' 사과하는 대신 꼭꼭 숨어 버렸어요. 텀포드는 절대로 나쁜 고양이가 아니에요. 단지 '미안하다!' 고 사과할 용기가 없는거예요. 이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표현하는 데 서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에요. '미안해요!' 사과는 어려운 일이에요. 어른들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구요. 잘못을 저지른 후 사과하기보다는 숨어 버리는 텀포드가 마음으로 많이 이해되는건 아이와 어른 모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에요. 이 사고뭉치 말썽쟁이 고양이가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란 말 한마디의 놀라운 변화가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공감이 되고 기쁘게 할런지는 텀포드를 만나면 알게 되실거예요. 아이에게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용기있게 사과하는 소중한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예쁜 책입니다. 숨지마! 텀포드... 우린 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