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꾸 놀려요. 고래이야기] 놀림에 대처하는 완벽한 방법

친구가 자꾸 놀려요 - 놀림에 대처하는 완벽한 방법
캐런 게딕 버넷 지음, 로리 배로즈 그림, 노경실 옮김 / 고래이야기 / 2011년 4월

《친구가 자꾸 놀려요!》는 놀림 받는 아이들에게 자존심을 지켜 내는 방법과 자존감을 복돋아 주는 책이에요.

놀림을 낚시에 비유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누군가 놀릴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알려줍니다.

주인공 사이먼은 누나가 씹던 껌이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머리카락에 붙은 껌을 해결하려 누나가 서툰 가위질로 사이먼의 머리카락을 뭉텅뭉텅 제멋대로 잘라버린 것이 문제였어요.

울면서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까치둥지' 머리라고 놀림을 받게 됩니다.

사이먼은 친구들에게서 도망치듯 달아나다 로즈 할머니를 만납니다.

할머니는 미끼를 물지 않게 된 물고기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누군가의 놀림에 걸려드는 것은 물고기가 낚시꾼의 미끼를 무는 것과 같다는 로즈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사이먼은 놀림을 물리칠 방법을 알게 되고,

다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놀림을 받으면 상처 받게 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존감을 쉽게 상실하게 되는 일이 많아요.

어른들이 농담으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독특한 이름이나 외모때문에 학교 성적이나 좋아하는 이성 친구 등 놀림의 소재는 끝이 없이 많아요.

아이들에게 놀림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제시해 줍니다.

첫째,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둘째, 낚시꾼의 놀림에 맞장구치기
셋째, 다른 이야기를 꺼내서 낚시꾼이 딴생각을 하게 만들기
넷째, 웃어넘기거나 우스갯소리를 하기
다섯째, 미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놀림을 낚시바늘에 매다는 미끼에 비유하여 낚시에 걸려들지 않고 자유롭게 헤엄치는 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들 스스로 이러한 방법을 알게 됨으로써 놀림을 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을것 같아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나쁜 행동을 헐뜯기보다는 스스로 강하고 자유로운 물고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게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