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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이해하는 5대 종교 이야기
지그리트 라우베 지음, 김준형 옮김 / 새터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옛부터 수많은 종교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다른 종교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데 미흡하지 않나 싶어요.
내 삶과 다른 것이 생소한 문화로 보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타 문화권의 종교를 배척하는 등의 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하기도 하구요.
요즘처럼 생활 방식이 다양해진 다문화 세계속에서 타인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타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세계 5대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설명하고 있어요.
숙제로 서로 자기의 종교 이야기를 발표하게 된 다섯 아이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과 처음 생겨났을 때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중요한 행사, 축제, 교리 등을 이야기합니다.
종교가 없는 상태에서 유대교와 기독교의 역사의 다름과 같음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흥미롭다고나 할까요.
어린시절 늘상 다녔던 교회를 오랫동안 쉬면서 어느 순간 내가 생각햇던 기독교의 모습이 아니어서 회의가 들어 다시 한발 떨어져 있으니 내가 간과했던 종교의 모습이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것은 참된 사람, 생각이 열린 사람,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란다. 어떤 종교라도 다 그렇지...." <본문 p88>
{모든 종교를 존중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흰두교의 카이스트 제도는 국가가 정한 법보다 관습을 더 따르는 사람들의 설명하기 어려운 문화의 상대성까지 존중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관습이란 이름 아래 과거부터 행해져 온 전통이란 명목으로 정당해되고 평등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의 권위의식과 우월의식 등 잔인한 관습에 반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모든 종교에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아이들의 눈을 통해 조금이라도 타인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종교가 달라도 서로 충분히 아끼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종교의 초심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