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한 입의 사랑 수업 작은 곰자리 18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제인 다이어 외 그림, 최현경 옮김 / 책읽는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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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랑이 가득 담긴 쿠키, 먹으면 행복해지는 쿠키... ^^

화가 났을 때 이 쿠키 한 조각이라면 눈녹듯 사라지게 되는 책이에요.
’쿠키’시리즈를 처음 만났을 때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유를  말할 기회가 오면 이 책을 보여주면 좋겠구나 생각한 적이 있어요.
이 책이라면 그림책이 왜 좋은지 바로 알 수 있을것만 같거든요.



<쿠키 한 입의 사랑 수업>에는 여러가지 얼굴을 한 사랑이 있어요.
달콤하고, 따뜻하고, 때로는 쓴약같은 사랑이 일상 속 우리 삶 어디에든지 이미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이리 와, 쿠키처럼 달콤한 우리 아가, 귀여운 우리 꼬맹이."
굳이 사랑한다 입에 올리지 않아도 이미 사랑으로 가득한 순간속에 있어요.
처음 이 책을 열고 이 구절을 읽는데 좋아서...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주었더랍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 마구마구 느껴지더라구요.

"위로한다는 건 네가 쿠키를 새카맣게 태웠을 때, 말없이 꼭 안아 주는 거야."
"조건 없는 사랑이란 네가 쿠키를 엉망으로 만들어도 널 아끼는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 거야."

새카맣게 쿠키를 태웠더라도 말없이 꼭 안아 위로하고, 쿠키를 엉망으로 만들어도 아끼는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 조건 없는 사랑...

이렇게 소소한 일상생활의 것들을 통해 발견하는 사랑을 느꼈다면 사랑을 실천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아니야, 난 정말 괜찮아. 마지막 남은 쿠키는 네가 먹어."
"너랑 같이 쿠키를 굽는 이 부엌보다 더 좋은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하고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풍같은 사랑 고백이 전해진답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면, 널 위해서라면 날이면 날마다, 아침부터 밤까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쿠키를 구울 수 있단다."
아이와 함께 이 장면을 읽고 있을 때 더 없이 행복해집니다. 

쿠키를 통해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포근하고 달콤하게 전해주는 <쿠키 한 입의 사랑 수업>!
온 가족 모두 쿠키 한 입의 사랑 수업 들으러 꼭 오세요. 아마 온 가족 전공 수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특별한 말이 아닌데도 ’쿠키’라는 이름을 달고 이 그림책 속에 들어 오면 어떤 부연설명이 필요치 않고 듣고만 있어도 마음과 마음으로 저절로 알게 되거든요.
읽기만 해도, 듣고만 있어도 저절로 이 책의 마력에 포옥 빠지는 이상한 일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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