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는 커다란 저택에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남부러울 게 하나도 없는 아이입니다. 날마다 엄마의 자가용을 타고 등하교를 하면서 왕자님 대접을 받는 것은 물론, 생일이 찾아오기 서너 달 전부터 동네가 들썩일 정도로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부모님 덕분에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하루하루가 즐거운 이이죠. 그런데 어느 날, 에드워드는 엄마를 해고해 버립니다. 엄마가 예전처럼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든요. 양말을 엉뚱한 서랍에 넣어 독, 숙제도 제대로 봐주지 않는데다가 요리까지 최악이지 뭐예요. 그 다음부터 에드워드의 생활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학교에 가는 것은 물론, 식사와 빨래와 숙제까지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생일 파티가 코앞에 닥치자, 에드워드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갑니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닫고 엄마를 엄마의 자리로 되돌려 놓으려 합니다. 무슨 방법으로 엄마를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엄마 자리에서 잘린 엄마는 당황하거나 동동거리지 않습니다. 엄마는 에드워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묵묵히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에드워드는 자신밖에 모르던 아이에서 엄마의 입장은 물론, 잭과 같은 외톨이에게도 관심을 가질 줄 아는 사려 깊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그뿐 아니라 잭까지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