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때 찍은 사진이 교실 뒷벽에 붙었어요.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이호는 전학 간 친구 민지가 생각 났어요. 너무 서운해서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민지를 떠올리자 사진 속 갈매기들이 날아오르며 이호의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지지요. 어느새 이호는 바다에서의 예쁜 추억이 떠오릅니다. 술래잡기를 하던 이호가 민지의 모래성을 실수로 무너뜨리지요. 민지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 이호는 민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더 멋진 모래성을 만들어 주어요. 또 민지와 조개껍데기를 주으면서, 가장 예쁜 조개껍데기를 민지에게 선물하고 싶어 모래사장을 헤매며 예쁜 조개껍떼기를 찾아요. 민지도 이호의 마음을 아는지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고,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이호의 가슴에 남아 있어요. 민지와 추억이 살아 숨쉬는 바다, 이호는 궁금합니다. 민지는 잘 지내고 있는지, 함께 조개껍데기를 줍던 그 바다도 잘 있는지 말이죠. 소중한 기억을 사진으로 떠올리며 짝꿍 민지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사진 속에 민지는 없지만, 이호의 기억에는 함께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던 민지의 모습이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헤어짐... 주인공 이호처럼 아이들도 헤어짐을 경험하게 될 테지만 예쁜 추억만은 오래오래 소중한 기억으로 담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예요. 가장 소중한 기억은 마음속에 남아요. 그래서 하루하루 기억이 더 소중하단걸 알게 될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