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생방송 60분 부모 매주 화요일편에 등장하는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매주 이 시간만큼은 놓치지 않고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내 아이의 문제행동을 만천하에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기에 이렇게 방송에 나오기 엄마의 용기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인상적인 것은 육아에 대한 고민도 많고 그에 대한 노력도 많이 하면서 정작 아이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화면 바깥에서 보면서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방송을 보는 나도 저 화면속 어딘가에 내가 보이기도 하고, 내 아이 모습이 보여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기에 화면에 나오는 엄마와 아이만의 문제가 아님을 느끼는 적이 부지기수다.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다 할지라도 아이가 문제 행동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 그래서 가끔은 미운 오리 대하듯 하는 엄마와 온종일 부딪기는 아이의 하루는 어떨까 역으로 생각하니 아이 또한 이런 부모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하루가 더 힘들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책으로 만난 <우리 아이,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이 정말 반갑게 느껴진 건 여러 문제 상황에 맞는 해결책들에 대한 열쇠를 내가 쥐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방송으로 보고도 금방 잊혀지게 되는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법들이나 엄마와 아이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무수히 많은 Tip을 정작 내 것으로 만들기는 모자람이 있었는데 ’아차!’하고 방심하는 순간 책장에 꽂힌 책을 보기라도 한다면 지금 잘못된 내 육아방법을 접어낼 수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아이의 잘못된 문제행동 결과를 가지고 바꾸려하지만 정작 아이를 위한 행동이 아니라 이것이 좋은 부모 되기라고 생각하며 놓치게 되는 부분 아이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읽어내지 못하는 진짜 원인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 사랑한다고 관심을 지나치게 보이는 것은 화초가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매일 물을 흠뻑 주는 것과 같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화초는 결국 썩어버린다. 진정한 사랑은 화초의 특성에 맞게 물을 주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줘야 한다면 나머지 시간은 쓰다듬어주고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이 양육도 이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 <본문 p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