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세균이다! 아이즐북스] 조그만 세균의 엄청난 모험극

으악, 세균이다! - 조그만 세균의 엄청난 모험극
마틴 하워드 지음, 김서정 옮김, 콜린 스팀슨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6월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세균과 착한 항체들의 대단한 모험이야기랍니다.

코를 막고 변기를 내려다볼래? 청소한 뒤라면 반짝반짝
깨끗하고 냄새도 별로 안 날 거야. 하지만, 속으면 안 돼.
녀석들이 거기 있으니까. 세균 말이야. 수도 없이 많아.
너무 작아서 눈에는 안 보이지만, 화장실 어디서나 널 빤히 지켜보고 있을걸.
"녀석들은 귀엽지 않아. 귀엽기는커녕
 널 아프게 하려는 고약한 녀석들이야.
 모두 다 그래. 딱 하나만 빼고!"

나쁜 세균들 속에 ’샘’만은 마음씨가 착하답니다.
거인(꼬마)을 병들게 하고 싶지 않은 샘. 
하지만 바이러스 병사들에게 잡혀 사악한 박테리아 여왕의 군대에 끌겨가고 말아요.

보티 상사는 샘에게 훈련을 시킵니다.
용감한 군인이 되는 길은 샘에게는 정말 멀고도 힘든 일이에요.
엎드려뻗쳐, 윗몸일으키기, 큰 무기를 휘두르기까지 샘은 거인을 병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항체황제와 전쟁도 하고 싶지 않구요.
그러나 보티 상사는 ’임무’와 ’명령’이라는 이유로 전쟁에서 꼭 이겨야 한다고 샘을 몰아부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인이 손 씻기를 잊어 버립니다.
드디어 변기 세균 부대가 거인의 몸으로 돌진을 합니다.
변기 세균들과 항체 군대의 치열한 전쟁터 보티 상상의 죽음, 항체 군대의 여군 엘라와의 만남…….
작디작은 세균들의 놀랍고 신기한 모험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변기 세균 부대와 항세 군대의 지열한 전투는 정말이지 살감난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디작은 세균과 항체의 묘사는 기발한 상상력의 합작품이에요.
세균이 우리 몸 속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려 한다는 실감나는 장면들과 항체가 맞써 싸우는 모습들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손씻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