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0점 수학 꾸러기. 처음주니어] 수학, 어렵다고 겁내지 마!!!

2학년 100점 수학꾸러기 ㅣ 공부귀신 4
박신식 지음, 강우리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3월

수학 동화가 많이 출간이 되지만 ‘100점 수학 꾸러기’ 시리즈처럼 학교 교과 과정에 도움이 많이 되는 수학 동화는 처음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학 수업을 그대로 보여 주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수업 활동 속에서 수학 시간에 배울 내용,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의해야 할 점 등이 담겨 있어요.


복습이나 예습 등 교과 내용을 공부하면서 지침서처럼 함께 두고 공부하면 그 효과가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전문 작가가 아닌 현직 교사입니다. 교육현장 몸담고 계셔서인지 수학이 두렵거나 어렵지 않게 놀이하듯 어린 독자와 만납니다. 아이의 눈높이를 제대로 읽어 수준에 맞는 설명들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수학이 "어렵지 않을까?", "어떤 것을 배울까?" 하는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책을 넘기다 보면 수학 수업에서 배우게 될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학교 수업에서 배우게 될 내용을 미리 가볍게 배워볼 수 있으며, 수업시간에 잘 몰랐던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거든요.

모든 아이들을 "수학꾸러기"로 만들고 싶은 수학귀신 선생님과 수학을 잘해서 사업가가 되는 것이 꿈인 똑독한 친구 영재와, 예쁘고 마음씩 착한며 호기심도 많지만 수학은 No! No!를 외치는 즈믄, 작고 뚱뚱하며 공부도 운동도 별루지만 수학은 좋아하는 동수와 공부를 잘하는 하나, 비판적이고 구시렁대는 민구 이렇게 여섯명의 주인공들이 어린 독자와 만납니다.
수학귀신 선생님은 무엇이든 수학과 연결시켜 흥미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재주를 가졌답니다.
도서실에서 책을 고르면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된 세 자리 수로 1단원에 나오는 세 자리 수를 쉽게 설명하기도 하고, 운동장 놀이기구를 통해 직선과 선분 등을 설명해줍니다.
수학 개념은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생소하고 어렵게 느끼는데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수학을 찾아 접목시켜내니 아이들이 쉽고 부담 없이 배울 수 있게 되겠지요.
수학 시간을 놀이를 통해 시작하고 수업을 이끄는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은 어렵기만했던 수학이 머리속으로 쏙쏙 들어온답니다.

한 단원의 수학 수업이 끝나면 수학의 짧은 상식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깜짝! 놀라운 수학"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수학 익힘책처럼 "수학 함정에서 탈출하기"로 문제를 직접 풀어볼 수 있어 동화 내용을 문제로 마무리 하며 효과적으로 정리까지 할 수 있어요.
문제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동화에 등장했던 아이들을 아이콘과 함께 대화를 넣어 자칫 아이들이 혼동할 수 있는 개념들이나 틀리기 쉬운 문제유형, 이해하기 난해할 수 있는 부분에 흰트를 주면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과 주의할 점을 말해주며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배울 수 있어요.

초등 교과 내용의 수학 수업을 쉽게 보여주어 읽는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수학은 어느 다른 교과보다도 분명한 체계와 계통성을 갖고 있어그 계통의 앞부분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그 이후의 내용에 대한 이해는 그만큼 더 어려워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요.
필수 교과인 수학을 학습 결손의 누적 없이 제때에 최선의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 때부터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동화를 통해 쉬운 접근을 유도하는것이 무척 중요하단 생각이 들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맞춤맞은 책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