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뽑은 반장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3
이은재 지음, 서영경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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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되면 아이들의 뜨거운 행사...  ‘반장선거!’ 
<잘못 뽑은 반장>은 학기마다 있는 반장 선거를 소재로 하고 있어요.
반장이라고 하면 책임감과 자신감이 있는 친구, 공부잘하고 모범적인 친구...
이런 친구들이 떠오르는데 제목이 왜 ’잘못 뽑은 반장’일까? 궁금하셨죠.



이름은 ’이로운’ 정말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이지만, 이런 뜻과는 거슬리게 ’해로운’이라는 별명에 더 가까운 주인공 ’이로운’이 반장이 됩니다.
전혀 상상 못했던 이로운의 반장 당선.
이 잘 못 뽑은 반장 때문에 4학년 5반은 엉망진창 가장 시끄러운 반이 되고 맙니다.

착한 아이와 거리가 먼 이로운은 학교 생활은 참 기가 막힙니다. 재밌기도 하구요.
얼렁뚱땅 말썽꾸러기 이로운은 지각을 밥 먹듯 하고, 선생님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 하지 않아요.
친구들에게는 늘 짖궂은 장난을 일삼고, 숙제와 준비물은 챙기지 않습니다.
학교 다닐 맛이 그나마 나는 건 단짝 친구 대광이녀석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 코를 납작하게 해 주려 반장 선거에 출마한 이로운의 반장 당선.
엉망이 된 4학년 5반, 무너진 로운이의 자존심.

’귀찮은 것만 참으면 나도 제하 자신만큼은 할 수 있는데...’      -본문 p98 -

불량학생 ’해로운’ 아니 ’이로운’이 정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반장이라는 직책을 버리고 싶었고, 외면하고 싶었던 로운이는 장애를 가진 쌍둥이 누나의 어설픈 말이 변화를 이끌고, 선생님의 칭찬과 아버지의 믿음이 로운이를 변화 시킵니다.
그리고 스스로  한 걸음씩 친구들에게 다가가려 애쓰고 친구들과 선생님도 이런 로운이의 변화를 믿어줍니다.

’멋진 반장’으로 거듭난 로운이의 노력은 진실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진실은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명약이란 것을 로운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1학기 반장 ’제하’와의 문제 해결에서도 ’비겁하게 물러서지 않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얼떨결에 반장이 되어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 자충우돌 ’이로운 반장되기’.
책임감과 믿음으로 한 아이가 성숙해가는 과정과 진정한 리더로써 익어가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채언이가 주인공 로운이의 상장을 만들어 주었어요. 상장 이름은 「최고 이로운 반장상」^^   
선생님의 살가운 칭찬에도 까무룩 정신을 잃을 지경이라는 로운이가 이 상장을 받는다면 정말 까무룩 정신을 잃을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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