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2학년이 된 주인공 은수는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는 날 선생님이 무뚝뚝하고 무섭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내가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을까? 선생님이 날 미워하시면 어쩌지?" --- p19 발췌 첫 급식 시간. 급식이 아닌 현미밥을 먹는 선생님을 보고는 은수는 선생님이 아픈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동시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은수는 그날 공책에 동시 한 편을 적습니다. 현미 선생님 동그란 얼굴에 약간은 무뚝뚝한 우리 선생님 현미 도시락을 싸와 혼자 드시는 우리 선생님 현미야 천천히 소화되어라 우리 선생님 건강하시게 은수의 동시는 선생님을 걱정하는 은수의 마음과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은수는 선생님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친구들은 모르는 선생님과의 비밀이 생기게 됩니다. 선생님의 비밀을 혼자 알게 된 은수는 선생님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은수는 선생님의 건강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은수는 아빠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 둔 엄마의 특별한 약을 선생님께 몰래 갖다 드려요. 하지만 이 일로 친구들은 선생님께 아부한다는 놀림을 받게 됩니다. 아이들의 놀림에 괴롭지만 선생님의 건강이 더 걱정이 되는 착한 은수~ 선생님이 기절하는 사건으로 아이들의 은수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아이들은 선생님과 하나가 되어 즐겁게 공부하는 행복한 반이 됩니다. 소심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은수가 참 예쁩니다. 무뚝뚝한 선생님에게 먼저 다가가 선생님의 안부를 묻고 걱정하는 은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선생님과 친해지는 방법을 자연스레 알게 될 것 같아요. 선생님에게 은수 같은 제자가 있다면, 『선생님 나만 믿어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이런 제자를 둔 선생님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서 사제지간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은수가 선생님과 친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선생님과 친해지는 법이 뭔지 저절로 느낄 수 있는 참 따뜻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