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불나불 말주머니 파랑새 사과문고 66
김소연 지음, 이형진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나불나불 말주머니~!
제목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말주머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제목의 옛 이야기 동화책이예요.
할머니가 도란도란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를 마치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듣고 있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입맛이 참 잘 살려진 옛 이야기랍니다.
그림들은 또 어떻구요?
마치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한 몸인듯 재미난 이야기를 더욱 맛깔나게 살려주고 상상력까지 더해 주었네요.
글을 읽다가도 큭큭큭! 그림을 보다가도 하하하!
그림책 중에서도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는 이 재미난 동화책에 정말 흠뻑 빠져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답니다.
 
재미와 교훈이 잘 버무려진 맛있는 일곱 개의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영양가득 잘 차려져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가 어쩜 이리 재미있고 구수하고 맛깔스러운지~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일곱 개의 동화가 다 끝나면 아쉽고 섭섭하기까지 하더라구요. ^^
엄마인 제게는 그리운 할머니의 구수한 옛 이야기의 그리움을 달래주는 달콤한 사탕같은 책이였구요.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기분좋게 들어보면서 재미있는 상상을 가득 펼쳐볼 수 있는 심심타파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이었답니다.  

이 책은 ’재미’라는 맛있는 비빔밥에 ’교훈’이라는 기분좋은 배부름이 있습니다.
재미를 느끼다보면 그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의미와 교훈이 들어있어요.
재미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의미까지 담긴 책!
어떤지 궁금하시죠?
달콤한 에피타이져가 되는 책 소개를 잠깐 해드릴께요. ^^ 

◎ 그림쟁이 선비
가난하지만 그림을 무척 잘 그리는 선비가 산속에 살고 있어요.
밥을 지으려고 쌀독을 여는데 독 바닥은 텅 비어 있고 생쥐 한 마리가 벌벌 떨고 있네요.
쌀을 훔쳐먹은 생쥐를 살려주는 것이 계기가 되어 동물들에게 선비의 그림이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어느 날, 사냥당할 뻔한 위기에 처한 곰을 구하려다 임금님의 노여움을 사 감옥에 갇히게 된 선비를 돕기 위해 동물들이 나서게 되고...
과연 선비는 어떻 방법으로 무사하게 될까요? 
숲 속 동물들을 불러 잔치까지 열게 된 그림쟁이 선비의 사연이 궁금하지요? ㅎㅎ 

◎ 짤막이가 마을로 간 까닭은?
산속에 사는 도깨비 중 유난히 키가 작은 짤막이는 산속에서 가장 나이 많은 도개비를 찾아 제발 키 좀 자라게 해 달라 부탁을 했어요. 세 사람의 혼을 빼먹으면 키가 자란다는 말에 마을로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 약하고 착한 짤막이는 혼을 빼먹기는커녕 도와주게 되지요.
그런 짤막이가 키가 커진 사연 도대체 뭘까요?  

◎ 빨랫방망이, 도깨비방망이
섭섭이라는 처녀에게 남동생만 셋이있어어요. 부모가 오냐 오냐 길러 삼형제는 버릇도 없고 집안 살림 하나 손가락 까닥 안하죠.
어느 날, 빨랫감이 가득 쌓인 개울물에 숯 방망이로 빨래를 하는 도깨비를 도와주니 도개비방방이를 내놓아요. 하지만 도깨비방망이는 남동생 차지가 되지요.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로 온 도깨비에게 삼형제는 아무 방망이를 내주게 되는데...
욕심많고 누나의 고마움도 모르는 세 남동생에게 벌어질 재미있고 통쾌한 이야기...
  

이렇게 여기 실린 옛 이야기들은 재미와 교훈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입곱 개의 <나불나불 말주머니> 이야기를 읽게되면 즐겁게 나불거리는 아이를 만나게 될 수 있을거랍니다. ^^
정말이라니까요? 안 읽어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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