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깨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5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잊고 있는 물건을 아주 엉뚱한 곳에서 찾은 경험, 누구나 한번쯤 있기 마련이죠.
갑자기 나타난 물건덕에 그 날 하루가 기분 좋아지곤 해요.
잊었던 물건이 엉뚱한 곳에서 나타난 이유가 참 궁금해지덜라구요.
이것이 먼지마을에 사는 먼지 풀풀 도깨비인 ’먼지깨비’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먼지 폴폴 쌓인 곳을 함부로 치우진 못하게 될 것만 같아요. ^^


 먼지 마을에 살고 있는 ’먼지깨비’는 톡톡- 콩콩콩, 데굴데굴- 
시끄러운 소리에 먼지깨비는 일어났어요.
쿵 와르르, 우당탕당!  깜짝 놀란 먼지깨비는 조급 겁이 났지만 
소리가 난 곳으로 가보기로 해요.
먼지 꽃밭을 지나 으스스 먼지 늪을 헤치고 잡동사니 언덕 넘어 
먼지 구름을 밟고 하늘 꼭대기에 다다랐어요. 
고운 먼지 안개를 살포시 걷어 내자 아주 낯선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소중한것을 잃어버려 훌쩍이며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아팠던 먼지깨비는 
먼지 마을에 떨어진 물건을 생각하고는  얼른 다녀와 조심조심 가져다 놓아요.


 환하게 웃는 아이를 보자 먼지깨비도 살며시 웃으며 행복해 합니다.
먼지깨비는 신이 났어요. 이제 할 일이 아주 많이 생겼거든요.
먼지깨비는 낯선 세상을 자주 들락거립니다.
무엇부터 갖다 줄까 아주 신이 났어요.
그리고 아이도 신이 났어요.
“와, 찾았다!”
 

먼지깨비는 엄청 바빠졌어요.
왜나구요?  ’잃어버린 물건 찾아 주기’라는 아주 재미있는 일이 생겼거든요.
먼지깨비가 잘 모아 두었다가 아주 조금씩 조끔씩 가져다 준답니다.
 


먼지 속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책 친구 ’먼지깨비’는 먼지 이슬로 얼굴을 씻고 먼지 밥 한 술 먹고 먼지마을에 사는 귀여운 도깨비랍니다. 
먼지깨비가 사는 먼지 마을은 우리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이예요.
먼지 구름, 하늘 꼭대기에 고운 먼지 안개...
집안 구석 한켠에 몽글몽글 모여 있는 먼지 속 세상이 이런 모습일까 그곳에 구름은 어떤 모습일까 세상에 맞닿은 고운 먼지 안개는 어떤 걸까? 상상만으로도 참 행복해지는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무엇부터 갖다 줄까 돋보기로 살펴보고 고민하는 먼지 도깨비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배경과 소품 하나 하나가 얼마나 공들여 만든 작품인지 책으로만 만나기엔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정성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먼지를 자세히 보게 된다면 먼지깨비를 만날 수 있을까요? ^^
먼지깨비 덕분에 한참 동안 찾아 헤맸던 물건을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아! 이게 여기 있었네.”하며 좋아할수 있는 거였어요. 잃어버린 물건을 엉뚱한 곳에서 찾았다면 당신의 집 어딘가에 먼지깨비가 숨어 있을 거랍니다.
혹시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먼지깨비가 집안 어딘가에서 살짝 졸고 있을지도 몰라요. 쿵 떼구르르 통통통! 구슬을 떨어뜨려 먼지깨비를 깨워보세요. 그럼 다음 날 “아! 이게 여기 있었네.” 반가워할지도 모르잖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